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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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여행 ㅡ샌프란시스코 금문교(태평양 로맨스가 시작되는 곳)
여행 9일차. 캐나다와 미국 동부여행을 끝내고 미국 서부로 넘어가는 날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뉴왁공항. 뉴욕의 관문은 존에프 케네디 공항과 뉴왁 공항으로 나뉜다. 미국 서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주로 국내선이 운항하는 뉴왁 공항에서 새벽 일찍 탑승수속을 마쳤다. (기내 촬영) 비행기가 미국의 동부지역을 벗어나자 마치 외계 행성의 모습 같은 삭막한 황무지가 나타났다. 사방에 풀 한포기 살지 못할것 같은 그 황무지에도 길이 있고, 뭔지 알 수 없는 인간의 구조물이 있었다.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간다는 것은 미국 본토를 횡단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여정의 비행 시간만도 무려 6시간에 달한다..
2021.08.19 -
미국 동부여행 ㅡ뉴욕,뉴요커,그리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
여행 8일차. 벌써 이번 여행일정의 반환점이다. 오늘은 캐나다 관광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뉴욕 시내 관광을 하는 날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동중 촬영) 외곽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뉴욕 시내에 입성했다. 이동중 버스에서 본 다양한 뉴요커들의 모습니다. (이동중 촬영) 우리네 삶과 별로 다르지 않은 뉴욕 시내는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지는 않았다. 조금 특별한 점은 그들은 국기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국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것 같다. 그래서 관공서가 아닌 개인 집이나 사무실에도 국기가 걸려있는걸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도 국기 사랑이야 그에 못지 않은 민족인데 요즘은 그넘의 '태극기 부대'인가 뭔가 때문에 좀 이상해졌다. 빌딩숲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2021.08.14 -
갈색 해바라기 ㅡ 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남에게 베풀 때는 마음을 비워라. 세상을 살면서 반드시 성공을 바라서는 안 된다. 그르침이 없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 때는 상대가 감격하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상대의 원망이 없다면 그것이 곧 덕이다. ㅡ채근담 ㅡ 작가노트: 우리는 모든 사물과 생물에 대한 고정 관념이 없어져 가는 세상을 살고 있다. 사물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생물에 대한 고정 관념마저 깨져가고 있다. 딸기가 봄에 나오는 과일이 아니라 겨울에 나오는 과일, 고추가 매운 맛이 나는 열매가 아니라 가지 맛이 나고 단맛이 나는 열매. 그중에 특히 심한 것은 꽃이다. 꽃이 피는 계절은 물론 본래의 꽃 색깔과 모양이 수도 없이 많아졌다. 해바라기도 해를 닮은 노란색 꽃이라는 고정 관념이 깨진지 오래다. 검은 색 해바라기, 갈색 해..
2021.08.13 -
해바라기와 십자가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올림픽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승리가 아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리하기 위해 도전 한다는 것이다. ㅡbronte barrattㅡ 말 많고 탈 많은 올림픽이 걸출한 배구선수 '김연경' 신드롭을 남기고 끝이났다. 이번 올림픽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축구 야구 골프등 그동안 인기를 누렸던 종목이 부진하고 장대 높이뛰기, 근대5종경기등 비 인기 종목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인기를 끈 올림픽이었다. 국민들도 메달과 상관없이 선전한 그들을 응원했다. 작가노트: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른 해바라기밭. 가뭄때문인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은 때문인지 듬성듬성 피어있는 해바라기꽃 위로 구름이 십자가를 그리고 있었다. ㅡ2021.08.11.ㅡ
2021.08.11 -
미국 동부여행 ㅡ검은 협곡 오저블케이즘
미국과 캐나다여행 7일째.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같이 몬트리올 숙소를 나섰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간. 국경을 넘기 전 캐나다쪽 면세점을 방문했다. 주류는 캐나다 면세점이 싸다고 해서 발레인타인 두병을 사고 다시 미국 국경에 도착했다. 가이드가 단체 입국 심사를 하는 동안 국경에서 일출을 맞는다. 꼭두 새벽에 문을 연 면세점. 양주 값은 확실히 쌌다. 그리고 다시 미국땅.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잔뜩 흐린 새벽길을 달린다. 나라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지만 차창밖 풍경은 아직 그대로다. 땅보다 하늘이 더 스펙터클한 풍경이 계속되다가 서서히 미국풍의 풍경이 펼쳐질 즈음. 어느 이름모를 호숫가에서 잠시..
2021.08.06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3 ㅡ벼 꽃 피다.(출수기)
드디어 벼 꽃이 피기 시작했다. 좀 유식한 용어로는 출수시기라고 한다. 모내기를 한 지 80여일 전후다. 벼가 잉태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꽃피는 전후로 10일씩은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하는 시기다. 벼꽃은 1개의 암술과 6개의 수술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벌이나 나비가 아니라 바람에 의해서 수정을 한다. 지금부터는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벼가 패고 영글어 갈 것이다. ㅡ2021.08.03.ㅡ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