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찰(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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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
위치: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584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옛날에는 삼공사(三公寺) 또는 흑련대(黑蓮臺)라고도 하였다. 석식영암(釋息影庵)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말에 세 사람의 신인(神人)이 있었는데, 그들은 각각 많은 무리들을 거느리고 지금의 삼화사 자리에서 모의(謀議)를 하였다. 그들이 가버리자 그 지방 사람들은 그곳을 ‘삼공(三公)’이라 하였으며, 얼마 뒤 사굴산(闍堀山)의 품일(品日)이 이곳에다 절을 짓고 삼공사(三公寺)라 하였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 1393년(태조 2) 조선의 태조가 칙령을 내려 이 절의 이름을 문안(文案)에 기록하고 후사(後嗣)에 전하게 하면서, 신인(神人)이 절터를 알려준 것이니 신기한 일이라고 하였다. 그 옛날 삼국을 통일한 ..
2020.08.20 -
청계사
위치: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475 청계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고려말 충렬왕 10년(1284년) 당대의 세력가였던 평양부원군 조인규가 막대한 사재를 들여 중창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청계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이다. 청계사는 천년 고찰이지만 명성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중급 규모의 절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극락보전 지난 2000년 10월, 극락보전의 관음보살상에 3000년만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와불상ㅡ 1999년에 지명 주지가 봉안하였다는 와불상은 아이들 주먹만한 조약돌을 붙여서 만든 금빛 와불로 청계사의 명물이다. 그 와불상 앞에는 수많은 연등이 걸려있었다. 저 연등마다에는 각자 나름의 소원이 깃들어..
2020.06.26 -
부안여행ㅡ절마당이 아름다운 개암사
위치: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714 길을 가다가 사찰 안내판을 만나면 언제나 따라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물론 다 찾아가볼 수는 없지만 이름이 특이하든가,주변 경치가 좋을것 같다든가, 아니면 유명한 절 일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절은 시간이 허락하면 들르곤 한다. 그러나 막상 찾아가 보면 잘 찾아 왔다는 생각이 드는 절보다는 실망을 안겨주는 절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가끔 마음이 끌리는 절도 만난다. 그럴때면 마치 복권에라도 당첨된듯 기분이 좋다. 어쩌면 그맛에 사찰 이정표에 자꾸 끌리는지도 모른다. 그중에 한 곳이 개암사다. 작년 여름에 우연히 알게된 절인데 카메라가 없어서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고 돌아왔던 곳을 아내와 함께 1년만에 다시 찾았다. 신도가 그리 많아 보이..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