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1.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1)황남대총

2024. 3. 29. 15:31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대릉원은 대릉원지구로 부른다.

대릉원이란 이름은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竹長陵)에 장사 지냈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서 딴 것이다.
총면적은 12만 5400평으로, 신라시대의 왕·왕비·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群)으로,

크게 다음과 같은 7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① 신라미추왕릉(사적 175) ② 경주 황남리 고분군(皇南里古墳群:사적 40)

③ 경주 노서리 고분군(路西里古墳群:사적 39) ④ 신라 오릉(五陵:사적 172)

⑤ 경주 동부사적지대(東部史蹟地帶:사적 161) ⑥ 경주 노동리 고분군(路東里古墳群:사적 38)

⑦ 재매정(財買井:사적 246) 등이다.
무덤을 발굴·조사할 때 신라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관·천마도(天馬圖)·유리잔 및 각종 토기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 출토된 문화재의 보고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皇南洞)에 있다.

ㅡ두산백과 ㅡ

▲경주여행은 역사여행이다.

경주여행은 신라여행이다.

경주여행은 불교여행이다.

경주여행은 왕릉여행이다.

참 다양한 여행 테마를 가지고 있는 역사도시 경주는 꽤 여러 번 왔던 여행지다.

그러나 워낙 많은 유적지가 분포되어 있는 도시이기때문에 주먹구구식으로 다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왕릉위주로 걸어서 하는 여행을 했다.

경주역에서 버스로 시내에 들어와 무작정 내렸다.

그리고 무작정 걷다가 첫번째로 만난 왕릉이 황남대총이다.

▲황남대총은 황남동에 있는 신라 최대의 고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경주 제98호 고분으로도 불리며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는 쌍무덤이며

경주지역에서 가장 큰 무덤이라고 한다.

발굴된 부장품으로 보아 북쪽 릉이 여자, 남쪽 릉이 남자인 부부로 추정되고 있단다.

학계에서는 무덤의 주인이 신라 17대 내물왕, 18대 실성왕, 19대 눌지왕 중 한 명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한다.

▲황남대총 뒤편에 있는 포토존이다.

목련꽃이 활짝피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인데

아직은 목련이 피지 않아서 그냥 그랬다.

▲동서를 막론하고 절대 권력자들의 과시욕은 사후에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무덤.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황남대총이 있다.

이건 무덤이 아니라 산이다.

평생을 배불리 먹지도 못하면서 노역에 시달리고도 죽어서 누울 땅 한평 제대로 갖지 못했을 백성들.

그 백성들은 그러면서도 또 저 무덤을 만들기 위해서 피땀을 흘렸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서 지금이야 권력자들을 우리 손으로 뽑고, 작은 무덤에 묻히지만

권력자들에게 일반 백성은

지금도 개나 돼지일 뿐이라는 사실은 그리 변하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것 같다.

그건 우리 인류의 풀리지 않을 숙제다.

 

ㅡ2024.03.21.경주 황남대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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