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2.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2)미추왕릉

2024. 3. 30. 14:48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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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미추왕릉.

미추왕은 신라 13대 왕이다.

경주 김 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후예로 12대 첨해왕이 아들이 없이 죽자 왕위에 올랐으며

김 씨 가운데 처음으로 왕위에 올랐다.

재위 중 백제의 여러 차례 공격을 막아냈으며

백성들에게 농업을 장려하는등의 업적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삼국사기)에 의하면 다음왕인 유례왕 14년에

청도의 이서국이 금성을 공격해 오자 신라군이 막아내지 못했다.

이때 어디선가 귀에 댓잎을 꽂은 군사들이 나타났다.

수를 혜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그 군사들은 신라군들과 함께 적을 맞아 싸워 이겼다.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졌는데 미추왕릉 앞에 대나무 잎이 수북이 쌓여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추왕이 음병으로 싸움을 도와준 것이라 해서

미추왕릉을 죽장릉 혹은 죽현릉 등으로도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추왕릉 옆에 있는 또 다른 왕릉에는 대나무 숲이 무성했다.

▲무덤 위에 자리 잡고 자라는 느티나무.

▲미추왕릉 입구.

미추왕릉은 다른 왕릉들과는 달리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들어가는 문과 제단이 있다.

▲미추왕과 문무대왕, 그리고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위패를 모신 숭혜전이다.

신라는 특이하게 박 씨, 석씨, 김 씨등 서로 다른 세 성씨의 나라였다고 한다.

그중에 김씨 최초로 왕이 된 미추왕은 당시 석씨 왕조의 사위였다.

그러나 석씨 왕조가 첨해왕의 후손이 끊기자 막강한 박씨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김씨 후손을 왕위에 올렸다고 한다.

그렇게 왕이 된 미추왕은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고, 나라의 조직을 정비해서 태평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경주여행]1.한국판 피라미드, 대릉원 (1)황남대총

▲대릉원은 대릉원지구로 부른다. 대릉원이란 이름은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竹長陵)에 장사 지냈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서 딴 것이다. 총면적은 12만 5400평으로, 신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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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2024.03.21.경주 대릉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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