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가볼만한 곳 ㅡ수변공원의 가을 풍경

2020. 11. 12. 08:31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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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안산시 상록구 사동 1645

 

 

상록오색길의 3코스인 수변공원길은

호수공원에서 갈대습지공원까지 수변을 따라 조성된 총3.3km의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형 공원이다.

 

 

 

안산 수변공원길 건너는 송산 그린시티다.

새로 조성된 그린시티의 자전거도로에 심겨진 가로수가 이국적이다.

떡은 남의 떡이 커 보이고

풍경은 강건너 풍경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본격적인 수변길에 들어서자

불과 3년전까지만해도 갈대밭이었던 습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거창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서 입주까지 끝난 상태다.

 

 

 

뭐 이런걸보고 상전벽해라고 했던가?

한국의 세랭게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드넓은 초원이

한순간에 아파트숲이 된 것이다.

 

 

 

 

낮에도 고라니가 후두둑 뛰어다닐 정도로 온갖 동식물이 서식하던 곳인데

그 동식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아 인간의 보금자리를 만든 셈이다.

 

 

 

 

수변공원은 걷기에도 좋지만

특히 자전거 타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그래서 요즘 나의 단골 자전거 코스이기도 하다.

자전거의 속도감을 즐기다가 모처럼 오늘 걸으려니

처음에는 좀 심란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걷기 시작하자 나름 느림의 장점이 새삼 느껴졌다.

걷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소소한 풍경들이 가득하다.

 

 

 

 

덕분에 수변 관찰로도 걸어보고...

자전거를 탈때는 슉슉~지나가던 풍경에 지나지 않은 소소한 풍경들을

관찰이라도 하듯 천천히 걸으며 들여다 보는 여유를 즐긴다.

 

 

 

걷기 1시간째.

굳이 쉴 정도의 피로를 느끼지는 않았지만

가져온 커피도 있고 해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수변공원길의 마지막 구간에 들어섰다.

새로 들어선 49층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구간이다.

마치 뉴욕의 거리에 서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풍경이 펼쳐졌다.

 

 

 

 

수변공원의 끝이다.

거리는 3.3km,

시간으로는 천천히 1시간 남짓이 걸렸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상록오색길 4코스 갈대습지길로 이어진다.

 

 

갈대습지길의 가을ㅡ상록오색길 4코스

가을은 이제 나뭇가지보다 땅에 더 많이 있다. ㅡ2020.11.07.갈대습지길 ㅡ 갈대습지길 봄☞https://gabo.tistory.com/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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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2020.11.09.갈대습지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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