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제11화-톨레도, 그림같은 도시.
대부분의 스페인의 옛 도시들이 그렇지만 특히 그림 같은 도시가 있다. 톨레도다. 살라망카 관광을 마치고 이제 그 톨레도로 이동한다. 톨레도로 가는 길 푸른 밀밭과 붉은 지붕의 시골마을이 평화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의 역사는 사실 이 평화로운 풍경처럼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말 그대로 전쟁의 역사였다. 옛날 삼국시대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의 전쟁은 단순히 지배 권력만 바뀌는 전쟁이었다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전쟁은 종교세력이 바뀌는 전쟁이었다. 그래서 전쟁의 후유증은 심각했다. 거기에 더해서 민족간의 전쟁이기도 했다. 때문에 일반 백성들에게는 전쟁이 끝나도 끝난게 아니었다. 사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는 자고나면 백제 국민었다가 또 자고나면 신라 국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일반 백성들에..
202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