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풍경(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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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숲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양보하라. 세상을 사는 데는 한 걸음 양보하는 것을 높게 여기니그것은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곧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사람을 대할 때는 엄격함보다 너그럽게 하는 것이 복이 되는 것이니,그것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사실은 자기를 이롭게 하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채근담) *작품설명:오월 어느날 이른 산행을 했다.해가 뜬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제 막 활짝 핀 연두색 여린 잎사귀를 햇빛이 비스듬히 통과해서내 눈 앞에 꽃혔다.아침 햇살 받은 잎은 물론그 잎을 통과 한 햇빛그리고 아침의 공기마져도 연두색이었던 오월의 숲은 더 없이 상쾌했다.
2021.05.12 -
산상화원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지는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 -존 밀러-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비법을 지니고 있다.행복한 사람들은 자기에게 없는 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있는 것에 감사한다.내가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슬퍼하지 않는다.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감사한다.감사함이 많아서 소중함이 커지고 소중함이 커져서 풍족해진다.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우리가 그 행복을 못 본 체할 뿐이다.감사할 줄 아는 순간 행복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우리에게 안겨 온다. *작품설명: 천명의 성인이 나왔다고 해서 천성산이라 불리는 산이 있다.그 천성산 정상에는 원효가 천명의 성인을 상대로 화엄경을 강론했다는 너른 산정 벌이 있다.일명 화엄벌이다.늪지대인 화엄벌에 핀 키작은 철쭉이 마치 산상의..
2021.05.11 -
완벽한 사회적 거리두기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견딜 만한 거리에서 살자* 외로운 사람은외로운 사람끼리 만나야시린 가슴을 서로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다 가닿을 수 없는 외로움에 젖어눈물 맛을 제대로 알아야인생의 맛을 알 수 있다 사랑이 조금씩눈을 뜨기 시작하면밝은 웃음으로 행복해진다 착한 웃음, 선한 웃음으로행복한 햇살을 쏘이기 시작할 때절망에 깔려서 짓누르고 있던 슬픔조차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우리 영영 멀어지지 말고견딜 만한 거리에서 살자 – 용혜원ㅡ *작가노트:지난 일요일 관악산.코로나19 때문에 실내활동의 제약이 많은 때문인지젊은 학생들이 많았다.그중에 두 젊은이가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남과 여.청과 홍.넉넉한 거리.물론 모르는 듯한 두사람이지만마치 연출이라도 한듯한 장면이다. ㅡ2021.05.08.ㅡ
2021.05.08 -
포루투칼의 땅끝마을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자신을 다스려 스스로 몸을 닦으라.* 혜택과 이익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보다 앞서지 말고,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사람에게 덕을 베푸는 데는 다른 사람에 뒤떨어지지 말라.남에게 받는 보수는 자신의 분수를 넘지 않도록 하고,자신을 다스려 스스로 몸을 닦는 일은 자신의 분수에 넘치도록 행하라. ㅡ2021.05.03.ㅡ
2021.05.03 -
낭만을 걷는 사람들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맛있는 음식은 덜어서 나눠 먹으라*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남을 먼저 지나가게 하고,맛있는 음식은 혼자 먹지 말고 일부를 덜어서 남들과 나누어 먹으라.이런 마음이야말로 세상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채근담) 어느 노철학자가 말했다.'지금의 행복은 지난 과거의 결과'라고.가끔 사진을 찍으면서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행복해 보일때가 있다.그때마다 어김없이 드는 생각.저 사람들은 실제 지금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 ㅡ2021.04.30.ㅡ
2021.04.30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무논의 잔물결)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마음에서 물욕을 물리치라.* 사람이 뛰어나게 위대한 일을 한 것은 없을지라도 속된 욕심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그것만으로 이름이 헛되지 않을 것이요, 학문을 하는 사람이 비록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물욕을 마음속에서 물리치기만 한다면 이것으로 가히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채근담) 무논 풍경은 시골 풍경중에서도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풍경중에 하나다. 이맘때쯤에만 볼 수 있는 풍경. 가늘게 떨리는듯 일렁이는 잔물결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왠지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뉴브강의 잔물결인들 이보다 더 아름다울까?... 몇년전 이맘때 아내와 기차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그 얘기를 나누었다. 뜻밖의 아내의 대답. 아내도 그 풍경을 좋아한단다. ㅡ2021.04.25.ㅡ
202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