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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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여행 ㅡ횡성오일장,없는것 빼고 다 있다.
주소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4-2 (지번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277-3) 아내가 지인들과 횡성5일장 구경을 간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무작정 따라 나선다. 장터에 들어서자 마자 추억을 소환하는 풍경들이 펼쳐졌다. 정말 잊고 살던 풍경들이다. 그중에서도 계란꾸러미는 더욱 그랬다. 지금도 저걸 만들줄 아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신기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 우리 세대에게는 추억의 물건들이지만 저 닭둥지와 수수 빗자루를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횡성 오일장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 토속적인 명맥을 잇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장구경의 별미는 주전부리가 아닐까? 사실 요즘 입맛에는 별로이지만 시골장구경에 빠지면 안되는 토속음식들이다. 시..
2019.11.21 -
여주여행 ㅡ명성황후 생가
위치: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 (능현동) 명성황후는 위대한 국모인가? 사리사욕과 부패한 권력의 상징인가? 흥선 대원군과 함께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명성황후 생가를 우연한 기회로 방문하게 되었다.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의 비 명성황후(1851∼1895)가 태어나서 8살 때까지 살던 집이다. 명성황후는 민치록의 딸로 철종 2년(1851)에 태어나 16살에 고종의 왕비가 되었다. 그 후 정치에 참여하여 개화정책을 주도해 나갔으나, 고종 32년(1895) 을미사변 때 일본인에 의해 살해되었다. 능은 청량리에 있었다가 1919년 고종황제가 세상을 떠나자 홍릉으로 함께 합장되었다. 명성황후 생가는 숙종 13년(1687)에 처음 지어진 집으로, 그 당시 건물로는 안채만이 지금까..
2019.11.13 -
담양여행 ㅡ메타세콰이어길의 봄길 같았던 초가을 풍경
위치: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9-14 . . . 벌써 가을이 한창이지만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초봄같은 색감을 뽐내고 있었다. . 평일에다가 비가 내리는 날 아침시간이라서 더욱 한적하고 호젓했다. . 이럴때 딱 한가지 아쉬운건 사진에 사람을 담을 수 없다는것.... 그런데 다정한 멋진 커플이 등장했다. 모델이라도 되어주려는듯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이슬비 따위는 아랑곳 없다는듯 우산도 없이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사진에 들어왔다. 빨강과 노랑의 옷 색깔까지 완변한 모습으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원래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길이었다. 그러다가 관광객이 몰리자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길을 만들었다. 정말 잘 한 결정이라는 생각... 뿐만 아니라 벤치와 정자를 많이 만들어 걸으며 쉴수 있는 소풍명소를 만들었..
2019.10.17 -
선유도 여행 ㅡ자동차로 즐기는 섬여행.
위치: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 문명이 발달하면서 많은 섬들이 실질적인 육지화가 되어가고 있다. 사실 배를 타고 가는 재미도 섬 여행의 일부분인데 요즘은 대부분의 유명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고 있다. .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는 선유도도 이번에 그 대열에 합류했다. 선유도 주변의 여러 섬들이 다리로 연결된 것이다. . 선유도는 무녀도·신시도·갑리도·방축도·말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중심섬이다. . 그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는 낚시꾼들의 천국이 된 듯하다. 해변의 바위마다 강태공들이 줄지어 서있다. . 은빛 바다. 오후의 은빛 바다는 서해바다의 특색중 하나다. 너무 맑은 날은 눈이 부셔서 볼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한데 마침 오늘은 적당히 흐리고 바다가 잔잔해서 더욱..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