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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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라이딩 ...
집 주변만 빙빙 돌던 겨우네 움츠렸던 라이딩을 끝내고 아내와 함께 모처럼 장거리 봄마중을 나선다. 강변에 들어서자 멋진 봄 풍경이 펼쳐졌다. 마침 새로 이사한 집이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되어 있어서 자전거생활 하기에는 최적화 되어있다. 수변공원을 지나 호수공원에 들어서자 역시 화사한 벚꽃이 반갑게 맞아준다. 호수공원을 지나면 다시 시화호 상류지역으로 연결된다. 이윽고 펼쳐지는 광활한 갈대습지. 저 갈대습지가 또 사라질거라고 한다. 몇 년 후에는 또 아파트와 온갖 잡동사니 콘크리트 건물로 채워질 풍경이다. 이제 본격적인 시화호에 들어섰다. 어제 흠뻑 내린 비 덕분에 하늘이 그림 같다. 그 아래 잔잔한 호수에 떠 있는 배 한 척이 평화의 상징이라도 된 듯하다. 그 평화로운 풍경 옆에는 도회지에서는 볼 수 없..
2021.04.06 -
화성 우리꽃 식물원
위치: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3.1만세로 777-17 ☏ 031-5189-6163 이맘때 나들이가기 좋은곳 중에 한 곳이 실내 식물원이다. 안산 식물원을 찾았더니 코로나로 온실은 휴관 한단다. 그래서 식물원 주변 한바퀴를 돌고 인근에 있는 화성우리꽃식물원을 찾았다. 같은 온실인데 여기는 개관, 안산은 휴관...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우리 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은 부지 110,692㎡이며, 1,200여종의 40여만본 이상의 자생식물이 사계절 살아 숨 쉬고 있다. 한옥형 유리온실(2,883㎡)에는 백두산, 한라산, 태백산, 설악산, 지리산을 조성하고 그곳에 우리꽃이 식재되어 있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망나무(280년된 소나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천년의 박달나무뿌리 등 볼거리와 들..
2021.03.16 -
11월에 가볼만한 곳 ㅡ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위치: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244 곡교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아산시 염치읍 곡교천 제방도로에 조성된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현충사 가는 길목에 있다. 원래는 찻길이었으나 근래에 관광객이 많아지자 우회도로를 만들고 일부구간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11월 중순이면 조금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땅에 떨어진 은행잎이 또다른 운치를 더 해 준다. 땅도 하늘도 공기마저도 노란세상.... 노란 평화의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측면도 있다. 그래서 11월에 가볼만 한 곳으로는 첫손가락에 꼽아도 손색이 없다. 2km쯤의 노란길을 걷다가 싫증이 날 쯤, 고수부지에 조성된 꽃길을 걷고 즐기는 재미는 덤이다. 아무튼 은행나무 풍경은 노란잎이 땅에 주단을 깔듯 깔릴때가 가장 아름운것 같다. 은행나무길 옆..
2020.11.15 -
문경 가볼만 한 곳ㅡ역사가 숨쉬는 길 문경새재
위치: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사이의 고개 문경새재는 우리나라의 많고 많은 그것도 한 많은 고개 중에서 단연 가장 유명한 고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고개다. 그 한 많은 고개가 요즘 힐링을 겸한 여행의 트렌드가 되었다. 과거를 위해서, 유배를 위해서, 세곡을 받치기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침략과 방어를 위해서... 그러한 이유들을 가지고 넘던 한 많은 고개가 이제 낭만적인 고개가 된 것이다. 그 새재가 있게 한 산, 주흘산 등산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새재길을 걸었다. 새재라는 이름은 고갯길이 워낙 높아서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라고도 하고 고갯길 주변에 억새가 많아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주변에 있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에 있는 고갯길이라는 의미의 '새'..
2020.09.10 -
강릉 맛집 ㅡ차현희 순두부청국장집
사람들은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면 팥소 없는 찐빵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 말이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그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여행의 하나다. 그래서 좀처럼 줄서서 먹는 곳은 가지 않는 성격이지만 이번에는 딸네 덕분에 대기번호 80번이나 받아들고 기다렸다 점심을 먹었다. 그렇게 많은 유명 맛집일수록 실망이 크게 마련인데 이 집은 실망을 시키지는 않았다. ㅡ2020.08.09.강릉 ㅡ
2020.08.20 -
제주도 한림공원
위치: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딱 1년전 찍은 사진) 한림공원은 아열대식물뭔,분재원,민속마을,협재굴등 10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 바다건너 제주도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이른 봄맞이 하기에 가장 좋은 곳중에 한곳이다. 아열대 식물원 ㅡ 앵초 ㅡ 분재원 ㅡ 매화나무 분재 ㅡ 분재원에 있는 모과나무 분재. 무려 3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보잘것 없는 우리가 한없이 겸손해야 할 위대한 또다른 생 앞에서 카메라나 들이대고 있는 내가 왠지 초라해짐을 느끼는 순간이다. 10개의 테마관중에서 아열대관과 산야초원,분재원등 이제 겨우 3개의 테마만 관람했을뿐인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중단하고 숙소로 향했다. 한림원은 하루를 계획해야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그래서 입장료가 만원이나 한다. ..
20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