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기타산(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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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칠보산 종주 ㅡ 숲길 트레킹
위치: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308-1 수원의 칠보산은 높이가 238.8m로 아주 낮은 산입니다. 숲이 울창하고 전형적인 흙산입니다. 그래서 산행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가까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산입니다. 그 칠보산의 칠보약수터에서 정상까지의 종주 산행에 나섭니다. 종주거리는 편도 4.1km 왕복 8.2km입니다. 약수터에서 산행 시작 후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5분 정도 오르면 금세 능선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맨발로 걷는 길이 나옵니다. 맨발로 걸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양말을 벗고 신는 게 귀찮아서 그냥 걷습니다. 거의 평길 같은 능선길을 살방살방 걷는 사이에 어느새 숲은 참나무 숲에서 소나무 숲으로 바뀌었습니다. 워낙 길이 평평해서 등산로 중간중간에 운동기구도 설치해 놓았습니..
2022.05.21 -
수리산 등산코스 ㅡ태을봉과 관모봉
위치:경기 군포시 수리산로 187 (궁내초등학교)출발 궁내초등학교에서 태을봉에 오르는 코스는 수리산의 정상인 태을봉에 오르는 최단코스중에 하나다. 짧은 오후시간대를 이용해서 태을봉에 오를때 내가 주로 이용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늦가을 오후의 화사한 햇살이 가득한 한적한 산길. 그 산길에 들어서자 늦가을 특유의 낙엽의 향기가 반갑게 맞아준다. 산길은 이제 가을의 끝자락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요즘 산에 가면 나무 위의 단풍 풍경보다 땅위의 낙엽 풍경이 더 정겹다. 눈으로 보는 풍경만 정겨운것이 아니다. 사그락사그락 거리는 햇 낙엽 밟는 소리도 정겹다. 궁내동에서 태을봉에 오르는 코스는 1.2km남짓이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경사도가 크다. 그래서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
2021.11.22 -
수리산 슬기봉의 늦가을 풍경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경기 군포시 산본동 1226 수리산 슬기봉코스는 수암봉과 함께 매년 이맘때쯤이면 통과의례처럼 가는 곳 중에 하나다. 갈 곳도 많고 행사도 많은 가을. 그래서 매년 다니지만 대부분 단풍 절정기를 지나서 찾곤 하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도 작년 보다는 빠르지만 조금 늦기는 마찮가지다. 그러나 가을 풍경은 조금 늦어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좋다. 산길은 만추는 지났지만 아직은 제법 가을 스러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산본쪽 수리산자락은 아랫쪽과 산 중턱쯤에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꼭 등산이 아니라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대부분 잎이 진 숲 군데군에는 아직도 푸르름이 더 많은 곳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하나의 가을이 지나가는건 팩트다. 가을이..
2021.11.17 -
수리산 임도의 봄
오랜만에 수리산 임도를 찾았다. 수리산 임도는 이맘때쯤 걷기에 참 좋다. 구비구비 돌고 돌아 걷는 구비길마다 연분홍 진달래가 수줍은듯 반겨주는 황톳길 걷는 맛이 50년쯤 전 유년의 추억으로 안내해주기 때문이다. ㅡ2021.03.23.수리산 임도 ㅡ 수리산 임도 완주 수리산은 안산과 군포,안양,시흥에 걸쳐있는 산으로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도권 서남부의 명산이다. 정상은 태을봉으로 489m이며 슬기봉,관모봉,수암봉등을 거느리고 있는 제법 큰 규모 gabo.tistory.com 수리산 임도의 봄 위치:군포시 속달로 347-34 도립공원관리소 앞에 새로 조성된 공원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우울한 날들이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왔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있다. 사회적 gabo.ti..
2021.03.24 -
수리산 등산코스 ㅡ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슬기봉 오르기
위치:경기 군포시 산본동 1226 코로나도 지겨운데 미세먼지까지 나쁨을 기록한 날, 마스크 쓰고 슬기봉 오르기에 도전한다. 수리산 산림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적한 산림욕장을 지나 산길에 들어서자 청솔모 한마리가 번개처럼 지나간다. 산길은 벌써 가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썰렁하고 그래서 일까? 지나는 길에 있는 조그마한 절 성불사 담장 너머로 보이는 새빨간 단풍이 더욱 화려해 보였다. 성불사를 지나 옆으로 가로지르는 한마음 산책로를 건너면 곧바로 슬기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본격적인 오르막길에 들어서자 숲은 초겨울 풍경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삭막하다. 그나마 이따금씩 보이는 단풍 한 잎 두 잎이 그 삭막함을 조금 누그려뜨리고 있었다. 참나무숲에 조성된 임간교실을 지나면서 산길은 급격하게 ..
2020.11.18 -
횡성 가볼만한 곳 ㅡ국립 횡성 숲체원
위치: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우연히 알게된 국립횡성 숲체원, 생소한 이름의 '숲체원'은 숲에서 체험하면서 하나가 된다는 뜻이란다. 모든 방문과 숙박시설 이용은 예약제이며 하루 방문객수는 일일 140명으로 제한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이날은 방문자가 많지 않아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코로나19 체크를 했다. 체온 측정을 하고 방문자 인적사항을 체크하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특별한 정보 없이 방문한 우리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산책로에 무작정 들어섰다. 거의 평지처럼 조성된 데크길인데 편안하게 걷다보면 어느새 전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나중에 알고보니 길 이름이 '편안한 길'이었다. 편안한 길 데크 정상에서는 오늘 오르려고 계획했던 청태산이 빼꼼히 보였다. 사실 태기산을 목표로 왔는..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