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보다 무서웠던 11월의 첫눈.ㅡ초토화 된 500 년 수령의 노송군락지.

2024. 11. 29. 06:40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

▲낭만이 아니라 재앙이 된 첫눈.

110 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는 11 월의 폭설.

그것도 첫눈이었다.

첫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낭만일 것이다.

그런데 그 첫눈이 재앙이 되어버렸다.

거리는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고,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축사, 비닐하우스, 대형 시설물들이 수두룩했다.

 

 

▲그런데 산책 나갔다가 tv화면에서만 보던 충격적인 현장을 직접 마주했다.

노적봉 산책로 옆에 있는 소나무 군락지를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그 모습이 자연재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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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도 수령이 300~500 년 된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그래서 시에서도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숲이다.

그런데 그 노송군락지가 초토화가 된 것이다.

4~500 년 온갖 풍파를 견뎌온 노송들이 맥없이 부러지고 쓰러진 것이다.

아래 포스팅은 온전했던 소나무 숲 설경이다.

 

[안산 가볼만한곳]2.노적봉 소나무숲의 설경

▲안산 노적봉공원 둘레길 옆에는 3~500년 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숲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그 소나무 숲을 찾았습니다. 눈 내리는 날 소나무 숲은 다른 앙상한 활엽수 숲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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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의 폭설도 기후환경 변화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댓가라고 한다.

환경을 파괴한 댓가.

지구의 모든 물질들의 총량은 똑같다고 한다.

물의 총량, 탄소의 총량, 금 은등 광물질의 총량, 공기의 총량...

지구 환경은 그 물질들이 어떤 형태로 바뀌는가에 따라서 변한단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물이다.

물은 변화무쌍하다.

물에서 수증기, 구름, 안개, 비, 눈, 서리, 얼음...

그중에서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 것이란다.

이번 11월의 폭설을 보면서

지구의 재앙은 생각보다 더 빨리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ㅡ2024.11.28.노적봉공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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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당 (曉幢)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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