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령ㅡ민주주의는 생각보다 어렵다.

2024. 12. 10. 13:34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

▲12.3 비상계엄령.

12.7 대통령 탄핵부결.

정신 나간 대통령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금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징후는 윤석열이라는 좀 이상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후보시절 열차 의자에 신발을 신은 체 발을 올려놓는가 하면

손바닥에 王자를 새기고 다니는 기이한 행동도 했다.

당 대표를 억지로 몰아내기도 했고

'바이든 날리면'으로 국민들의 청력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품위를 지켜야 할 국무위원들은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에서 하나같이 큰소리치며 대꾸하고,

150여 명의 젊은이들이 생명을 잃은 이태원 참사에는

그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뻔뻔해했다.

제대로 된 정부였다면

설사 법적인 잘못이 없더라도 총리든, 행안부 장관이든 한 명쯤은 도의적 책임을 졌을 것이다.

해병대원이 수해 현장에서 생명을 잃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책임지기보다는 회피하기 바쁜 각료들.

국회의원의 추궁에 대들지 않고 고분고분하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혼이 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아무튼 너도 나도 국회의원한테 대들고 오히려 핀잔까지 주는 용맹함을 보였다.

그중 한 명이 이번 내란주동자로 알려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여당인 국민의 힘 대표가 된 한동훈이다.

그런데 그 한동훈 대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국회를 드나들며 국민을 위한다고 하고 있다.

다 열거할 수도 없는 이상한 일들.

결국 대통령은 오늘 내란음모 피의자가 되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 당하는 나라.

어쩌면 긴급체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의 나라꼴이 된 것이다.

후진국의 먼 나라 이야기 같은 현재 상황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아무튼 이번 사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민주주의, 참 어렵다.'이다.

 

ㅡ2024.12.09.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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