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의 봄, 산정호수 둘레길 걷기

2023. 4. 20. 17:35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

반응형

▲위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일원.

728x90

▲산정(山井)호수는 말 그대로 산속의 우물이란 뜻을 가진 호수입니다.

그래서 호수는 궁예가 전투에서 패한 후 크게 울었다는 명성산과 

남쪽의 관음산, 서쪽의 망무봉 등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호수 둘레길

▲그런데 이 높은 곳에 호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원래는 1925년에 관개용 저수지로 조성한 인공호수라고 합니다.

계곡 사이에 댐을 만들어서 물을 가둔 호수이지요.

이후 1977년 관광지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고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관광버스 타고 와서 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던 곳이었지요.

그러나 시대가 변한 지금은 여기도 어김없이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건전하게 산책하며 즐기는 관광지로 탈바꿈한 것이지요.

▲둘레길에 설치되어 있는 궁예의 조형물입니다.

명성산은 궁예가 최후를 맞은 곳이지요.

그때 산과 새가 크게 울었다 하여 명성산이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댐 옆에 있는 폭포입니다.

지금은 댐의 무너미 역할을 하고 있는 폭포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습니다.

둘레길은 대부분 수변을 따라 데크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때마침 호수 주변에 핀 연분홍 진달래가 둘레길을 걷는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왼쪽이 명성산, 오른쪽이 망무봉입니다.

산정호수를 에워싸고 있는 산들이지요.

▲산정호수의 물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들 정도로 맑습니다.

물 색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 아름다운 수면을 모터보트가 물길을 남기며 지나갑니다.

▲멀어진 망무봉입니다.

산정호수의 둘레길은 총 4km입니다.

1시간 30분쯤이면 완주할 수 있지요.

명성산입니다.

▲봄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특히 산정호수의 봄은 더 아름답습니다.

▲둘레길을 따라서 다양한 조형물과 볼거리를 조성해 놓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서 갑니다.

▲물빛과 어우러진 수양버들의 연초록 새순입니다.

▲아름다운 봄빛 물빛입니다.

잠시 수변 풍경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최악의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지만

청정호수 산정호수에서는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맑은 물빛과 싱그러운 봄빛 때문이었지요.

 

 

ㅡ2023.04.13.산정호수 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