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8:09ㆍ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장맛비가 그치고 잠깐의 상쾌함이 삼복더위를 식혀주는 시간.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상록오색길 자전거 라이딩을 나섭니다.
시작은 상록오색길 4코스 갈대습지길에서 합니다.
4코스는 2.3km로 안산 갈대습지공원을 끼고 달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본오 들판길입니다.
본오 들판길은 5코스로 마지막 코스이지요.
들판길을 달려서 1코스로 이어지는 1.3km의 짧은 코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사시사철 꾸미지 않은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들길에서는 자연이 피워낸 야생화도 만날 수 있지만
농부가 일부러 논둑이나 밭둑에 심은 화려한 꽃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상록 오색길의 시작점인 황토십리길로 들어섭니다.
1코스인 황토십리길은 4.6km로 가장 길고 가장 핵심구간입니다.
그래서 상사화단지, 성황나무등 다양한 볼거리도 많지요.
뿐만 아니라 1코스에서는 수인선이 지나가는 사리역도 만나고
4호선이 지나가는 한대앞역도 만납니다.
이제 한대앞역을 지나갑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한대앞역 옆에는 이쁜 연두색 나무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황토십리길의 명물 당산나무입니다.
옛날 실제 마을이 있던 자리였다지요.
용케도 살아남은 400년 된 느티나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마을의 옛 어촌마을의 전설이 열린 나무입니다.
다음은 성황나무에 대한 글입니다.
2020.05.08 - [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 - 황토십리길 성황나무
이곳이 나루였으며 마을이었다는 사실을 이제 이 돌 팻말이 말없이 전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누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지판이지요.
길은 다시 황토십리길에서 생태하천길로 바뀝니다.
2코스인 생태하천길은 안산천 고수부지를 따라 호수공원까지 조성된 3.5km 구간입니다.
뚝방길로 나란히 조성된 '안산 내일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요.
이제 호수공원을 지나갑니다.
안산 호수 공원은 옛날 사리포구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다음은 호수공원에 대한 글입니다.
2020.04.20 -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 안산호수공원(봄 풍경)
여기에도 옛 지명 표지석과 사진이 있습니다.
횟집이 즐비했던 골목에서 회를 먹던 옛날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30년도 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공원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이곳이 바다였으며 항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만큼 내가 많이 살아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호수공원을 지나 이제 수변공원길로 접어듭니다.
내가 출발했던 출발점으로 이어지는 제3코스 수변공원길은
수변을 따라 조성된 3.3km 구간으로 자전거 타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15km의 상록오색길 일주 라이딩을 마칩니다.
ㅡ2022.07.22.상록오색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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