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2. 06:25ㆍ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서울을 찍다.
▲오랜만에 서울대공원에 들렀다.
그냥 자투리시간이 있어서 한 바퀴 돌아보려고 들렸는데
의외로 많이 변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한층 밝고 깨끗해졌다.
▲서울대공원에서 본 관악산.
예전과 달라진것들 중에서도 특별한 건 둘레길 조성이었다.
그동안 구분이 없던 길들이 구간별로 3개의 둘레길로 조성되어 있었다.
호수를 한바퀴 도는 호숫가 둘레길(2.8km 1시간).
동물원을 한바퀴 도는 동물원둘레길(4.5km 1시간 30분).
산림욕장을 한바퀴 도는 산림욕장길(7km 2시간 30분) 등이다.
▲그중에 나는 호숫가 둘레길과 동물원 둘레길을 혼합해서 걸었다.
동물원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호숫가 둘레길을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가을색을 뽐내고 있는 절정의 호숫가 단풍.
잔잔한 호수에 반영을 드리운 아름다운 가을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둘레길에 들어선 지 200 여 m만에 호숫가 둘레길은 잠시 산길로 접어들었다.
둘레길이 생기기 전에는 들어올 수 없었던 산길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메타세콰이아숲이다.
숲에는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도 조성되어 있었다.
▲메타세콰이아 숲을 지나면서 길은 동물원 둘레길과 합류했다.
한쪽은 동물원, 다른 한쪽은 청계산 자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동물원 둘레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산림욕장길로 오르는 데크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패스.
▲동물원 둘레길은 산과 동물원을 사이에 두고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여느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여기도 11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단풍은 아직이다.
▲아마도 다음 주 중반쯤이 절정일 듯.
그래도 곳곳에 가을을 만끽하고도 남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제 동물원 둘레길이 끝나고 미술관 옆을 지나간다.
다시 호숫가 둘레길로 이어지는 것이다.
▲계절을 망각한 장미와 계절꽃 벌개미취.
꽃은 아무튼 예쁘다.
▲이제 다시 호숫가를 걷는다.
호숫가 둘레길은 2.8km로 1시간쯤이면 완주할 수 있다.
▲공원 내에서 피크닉 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는 숲이다.
다양한 수종이 혼재해 있는 숲이지만
그중에서도 비교적 단풍나무가 많아서 단풍놀이에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이제 마지막 지점인 둑방길을 걷는다.
그늘이 없어서 가을 햇살에 무방비로 걸어야 하는 구간이지만
호수 너머의 청계산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서 색다른 묘미가 있는 구간이었다.
▲트레킹코스:주차장 ㅡ리프트 승강장 ㅡ동물원 둘레길 출입구 ㅡ산림욕장 입구 ㅡ동물원 둘레길 ㅡ미술관앞 ㅡ호숫가 둘레길 ㅡ주차장(총 5.5km 2시간.)
ㅡ2024.11.08.서울대공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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