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3. 04:24ㆍ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오늘은 왕궁정원 산책을 했다.
마드리드 왕궁 정원은 프랑스식 정원인 사바티니 정원과
영국식 정원인 캄포 델 모로 정원으로 나뉜다.
그중에 왕궁 아래쪽에 있는 캄포 델 모로 공원 산책을 했다.
▲캄포 델 모로는 20 헥타르에 이르는 넓이의 정원으로
울창한 숲과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
지극히 인위적인 프랑스식 정원과 달리 자연스러운 풍경의 영국식 정원이다.
▲정원에서 가장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정원 중앙의 잔디밭이다.
봄기운이 감도는 푸른 잔디와 그 뒤로 펼쳐지는 왕궁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가끔 본 풍경이다.
▲잔디 중앙에 있는 트리톤 분수.
그리스 신화속 반인반어의 트리톤 조각상이 있는 분수다.
트리톤 분수는 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으로 1656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명자꽃.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숲길이다.
아름드리나무들이 빼곡한 숲도 좋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흙길이라서 더 좋았다.
▲정원에서는 마차행렬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수시로 정원을 돌고 있는 듯.
▲간간이 만날 수 있는 봄꽃들.
궁정 정원인데도 다른 공원들처럼 꽃나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쯤 되면 스페인 사람들은 꽃에는 별 관심이 없는듯하다.
▲캄포 델 모로 정원은
12세기 무어인들이 이곳에 진지를 세우고 마드리드 성을 공격했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래서 진지를 의미하는 캄포와 무어인을 뜻하는 모로가 정원 이름이 되었단다.
그 터에 19세기 이사벨 2세 여왕이 정원 조성을 지시하면서 현재 형태의 정원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장미의 정원.
▲왕궁정원인 캄포 델 모로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개장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8시까지다.
가까운 역은 오페라 역과 프린시페 피오 역이다.
ㅡ2025.03.05.캄포 델 모로 정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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