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승용차로 하는 당일치기 마드리드 근교여행.ㅡ세고비아(2).세고비아 대성당.

2025. 3. 19. 15:03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여행]승용차로 하는 당일치기 마드리드 근교여행.ㅡ세고비아(1) 로마 수도교.

▲다시 승용차로 마드리드 근교여행을 했다.마드리드에서 90 km쯤으로 자동차로 1시간쯤의  거리에 있는 세고비아.세고비아는 인구 5만 5천여 명이 사는 스페인의 중소도시다.그러나 한때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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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수도교 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후 다음 목적지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수도교에서 대성당까지는 약 1km쯤의 거리이지만 중세풍의 고즈넉한 골목길과

카페와 기념품 상점들이 빼곡한 구시가지를 지나기 때문에

굳이 이동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산책하듯 15분.

 

 

▲구시가지를 에워싸고 있는 성곽과 한 몸이 된 주택.

올려다보면 마치 쿠엔카의 절벽 위의 주택처럼 아찔했다.

 

 

▲공동 수도시설.

수도교를 통해서 운반된 물은 일단 침전지에서 물속의 불순물을 가라앉힌 후

공공분수나 저수조, 목욕탕, 가정집등으로 공급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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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성벽길을 걷다가 성안 구시가지 골목길로 들어섰다.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중앙 통행로와 만나는 골목길이다.

 

 

▲산 마르틴 광장.

수도교와 대성당 중간에 있는 고풍스러운 광장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 마르틴 교회가 있고 그 옆에는 후안 브라보 동상이 있다.

후안 브라보는 이곳 세고비아 출신으로

16세기 카를 5세의 스페인왕 즉위를 반대하는 봉기를 일으켰던 사람이라고 한다.

 

 

▲산 마르틴 광장을 지나 기념품 샾과 사방으로 이어진 골목들을 지나자

다시 넓은 광장이 나오고 그 광장 끝에는 아름다운 세고비아 대성당이 우아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고비아 마요르 광장.

다른 도시의 마요르 광장과 마찮가지로 중앙에 대성당이 자리 잡고 있고

나머지 3면은 시청과 후안 브라보극장, 그리고 아치형 회랑으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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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요르 광장에는 별 관심이 없다.

광장에 들어서면 온통 압도적인 크기의 대성당만 눈에 들어오기때문이다.

세고비아 대성당은 압도적 크기뿐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로도 정평이 나있다.

 

 

▲마치 중세 귀부인의 치맛자락 같다 하여

대성당 중의 귀부인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내 눈으로 봐도

다른 성당들이 우아한 남성적인 모습이었다면 이곳 세고비아 대성당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느끼게 했다.

 

 

▲세고비아 대성당은

수백 년(1525~1768)에 걸쳐서 후기 고딕양식으로 완공된 성당이라고 한다.

그래서 1985년 세고비아 구시가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성당의 뒷모습.

섬세한 앞모습과 달리 뒷모습은 조금 단순하고 직선적이었다.

세고비아 대성당은 외부는 물론 내부도 화려하다고 한다.

그러나 당일치기 일정상 내부 관람은 생략했다.

 

 

▲산 이스테반 교회.

대성당을 지나 일명 백설공주의 성이라 불리는 알카사르로 가는 길에 있는 교회다.

12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현재도 미사를 집전한다고 한다.

 

 

▲대성당 관람을 마치고 다시 다음 목적지 알카사르로 가는 길.

그 거리도 1km쯤이지만 중세풍 골목길을 산책하듯 걷다 보면 나온다.

 

ㅡ2025.03.06.세고비아.ㅡ

[스페인에서 3달 살기D+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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