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5 ㅡ황금들판의 완성(완숙기)

2021. 9. 26. 09:44바라보기/시골풍경

드디어 벼농사의 클라이막스인 황금들판이 완성되었다.

일렁이는 황금들녘은 우리나라의 대표 풍경중에 하나다.

 

 

지금 들녘에 나가면 왜 우리나라의 대표 풍경인지 알 수 있다.

 

 

사실 이 황금들판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황금들판은 협업의 예술인 것이다.

 

 

이제 벼는 완숙기에 접어들었다.

얼마지 않아 추수에 들어갈 것이다.

 

 

벼의 수확 적기는 대체적으로 조생종은 이삭이 나온 후 40일, 만생종은 45일 경이라고 한다.
추수는 모든 이삭이 한꺼번에 성숙해지지는 않으므로 전체 이삭의 90% 이상이 완전히 영글었을때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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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상징 가을 들길.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길이 세상에 또 있을까?

 

 

 

 

 

태풍이 많지 않았던 올해도 어김없이 쓰러진 벼가 있다.

벼 농사중에서 가장 안타까운게 쓰러짐의 피해다.

 

 

일년동안 피땀흘려 가꾼 결과물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쓰러진 벼는 어떤 대책도 없을뿐 아니라 벼베기 작업도 힘들기때문이다.

 

 

요즘에는 대부분 쓰러진 벼르 그냥 내버려두기 일쑤이지만

내가 어렸을적만 해도 쓰러진 벼를 일일이 일으켜 세웠었다.

조금이라도 더 영글 수 있도록 도와주고 벼베기 할 때 좀 더 쉽게 하기위해서다.

 

 

 

 

 

 

 

 

 

 

 

 

 

 

 

 

 

 

 

 

 

 

 

 

 

벼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170~180일 정도 걸린다.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확만 남았다.

 

 

 

 

ㅡ2021.09.22.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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