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7ㅡ물꼬

2021. 6. 4. 17:51바라보기/시골풍경

우리는 실생활에서 물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주로 어떤 일의 실마리를 푸는 경우를 물꼬를 튼다고 한다.

그러나 그 물꼬라는 말이 어디에서 왔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물론 나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사실 '물꼬'라는 말은 논농사에서 나왔다.

논의 물을 대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통로를 물꼬라고 한다.

물을 필요로하는 벼농사에서 물꼬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설이다.

특히나 비가 와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천수답의 경우는 더욱 그랬다.

윗논의 물을 빼는 물꼬는 아랫논의 물을 대는 물꼬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물싸움도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한 마을, 이웃간에도 많은 다툼이 있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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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푸르러가는 들녘의 아침 풍경이다.

아침이슬 머금은 아기모의 모습이 싱그럽다.

모내기 한 지 몇 일 되지않은것 같은데 어느새 모들이 적응을 잘해서 많이 푸르러졌다.

 

 

ㅡ2021.06.04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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