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5 ㅡ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2021. 5. 24. 17:38바라보기/시골풍경

모내기가 이제 막 끝난 논 풍경이다.

황금색 가을 들녁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풍경을 좋아한다.

 

 

 

특히 푸른 캔버스에 그림이 그려지듯

산 그림자가 내려앉은 이른 아침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줄맞추어 늘어선 아기 모는

이제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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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이나 논둑가에 무더기로 심겨진 모는 땜질용이다.

무슨 용어가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모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죽거나 혹시 심을때 빠진 곳에 때워 심는 것이다.

요즘은 기계로 심기때문에 그런 경우가 조금 덜 하겠지만

옛날에 손으로 심을때는 다른 사람 속도에 미쳐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빼먹기도 하고

너무 빠르게 심다보니 제대로 심겨지지 않은 모가 있었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한 웅큼씩 남겨 놓은 것이다.

 

 

 

ㅡ2021.05.23.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