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절벽위에 꽃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2)쿠엔카 대성당 내부 관람.

2025. 2. 25. 21:37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아찔한 절벽위에 꽃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1)

▲쿠엔카는 스페인 중부지방에 있는 독특한 풍경의 중세도시다.특히 아찔한 절벽 위에 지어진 집들로 유명한 곳이다.마드리드에서 승용차로 2 시간쯤의 거리.기차로는 조금 더 빠르지만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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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숙소 입실 후 집 주변을 가볍게 둘러본 후 대성당 내부 관람을 했다.

쿠엔카 대성당은 1,177년 알폰소 8세가 무어인들에게서 쿠엔카를 탈환한 후 짓기 시작해서

13세기 초에 완성했다고 한다.

원래는 프랑스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증개축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양식이 혼합되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5.5유로로 비교적 쌌지만 우리말 오디오 가이드가 없는 게 흠이었다.

 

 

▲성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최후의 만찬 조각상이다.

그동안 그림으로만 보아오던 장면을 입체감 있게 볼 수 있어서 실제인듯 실감이 났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웅장한 대리석 기둥들이 줄지어 서 있는 신랑으로 이어졌다.

신랑은 총 세 개의 통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 가운데 신랑이 가장 넓고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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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자 상이 걸려있는 12사도 예배당.

 

 

▲중앙제단.

 

 

▲조금 밋밋한 듯 하면서도 다른 성당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테인드글라스.

대부분의 성당들이 성경속 이야기를 묘사해서 비슷한 느낌인데

이곳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약간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알고보니 최근의 작품이었다.

1995 년 쿠엔카에 거주하는 4명의 예술가들이 협업해서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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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마리아 성단 예배단.

 

 

▲주 성구 보관실.

이 방의 서랍과 벽장에는 성구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혼다 예배당.

혼다는 스페인어로 낮은 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예배당은 실제 다른 방보다 조금 낮다.

 

 

▲그런데 무엇보다 혼다 예배당의 천장 문양이 독특했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확대해 보면 별문양이다.

 

 

▲어떤 방의 천장문양.

워낙 오래되어서 분간하기가 쉽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인물의 얼굴들이다.

 

 

▲성가대석.

톨레도 대성당의 어마어마한 성가대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수준의 성가대 규모였다.

과연 엄숙한 대성당 한 가운데서 울려 퍼지는 찬송가는 얼마나 장엄할까?

 

 

▲종탑에서 내려다 본 성당 내부.

성당 내부 관람은 종탑에 올라가서 내려다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워낙 좁고 낮아서 조망이 제한적이었다.

 

 

▲종탑에서 내려다 본 마요르광장.

무려 10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쿠엔카대성당에는

여기에서 다 다루지 못했지만 많은 종류의 예배당이 있었다.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각 예배당에는 그에 걸맞은 장식이 되어 있었다.

긴 세월만큼이나 고색창연한 대성당.

비교적 소도시인 쿠엔카의 대성당이라기에는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ㅡ2025.02.15.쿠엔카 대성당.ㅡ

[스페인에서 3달 살기D+45.쿠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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