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18:42ㆍ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아찔한 절벽위에 꽃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1)
▲쿠엔카는 스페인 중부지방에 있는 독특한 풍경의 중세도시다.특히 아찔한 절벽 위에 지어진 집들로 유명한 곳이다.마드리드에서 승용차로 2 시간쯤의 거리.기차로는 조금 더 빠르지만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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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쿠엔카 대성당 내부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해질 무렵이다.
그래서 골목길을 걷다가 일몰 감상 포인트로 이동했다.
▲대성당 벽과 골목길 바닥.
대성당 주변은 그야말로 꾸밈없는 중세풍의 거리였다.
▲도자기로 만든 기념품.
▲알폰소 8세의 거리.
알폰소 8세는 카스티야 왕국의 국왕으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쿠엔카를 탈환했다.
1177년 쿠엔카를 점령한 그는 쿠엔카를 요새화했다고 한다.
그 후 후세 사람들은 그를 기리기 위해 쿠엔카의 중심 도로를 알폰소 8 세의 길로 불렀단다.
▲알폰소 8세의 길에서 이제 성곽길로 들어섰다.
성곽길은 차량도 다니지 않고 비교적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호젓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혼잡했던 알폰소 8세의 길보다는 좋았던 길이었다.
▲세월이 묻어나는 성벽.
▲성벽에서 내려다 본 성밖 풍경.
성곽을 휘돌아 흐르는 강이 천혜의 자연 해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곽길에서 나와 이번에는 교회 전망대에 올라 본다.
전망대는 인터넷 예약으로 올라갈수 있는데
특별한 조망은 없었다.
▲전망대에서 본 쿠엔카 시내 전경.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성곽으로 내려가는 길.
▲성벽은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있는듯 했다.
그중에 내성역할을 하는 성벽은 주택가 벽을 활용한 듯.
▲성벽과 성밖 풍경.
▲성곽길을 걸어서 다시 일몰 전망포인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구름이 많아서 최상의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붉은 해는 많은 구름을 뚫고 고풍스러운 쿠엔카 시내 중심으로 넘어갔다.
언덕 위의 집들 너머로 넘어가는 일몰.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일몰 후 야경.
아무튼 쿠엔카의 일몰과 야경은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었다.
다른 고도와 달리 현대식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야경.
너무 밝지 않고 화려하지 않아서 조금 음산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마치 전기불이 아닌 등불이나 횃불을 밝힌 듯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ㅡ2025.02.15.쿠엔카.ㅡ
[스페인에서 3달 살기D+45.쿠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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