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후쿠오카 여행 7.히라도 란푸온천호텔 과 센리가하마 비치

2024. 6. 5. 16:51세상은 넓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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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프란치스코 성당 관광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이번 3박 4일 패키지여행의 마지막 숙소인 히라도의 란푸 호텔이었다.

란푸 호텔은 센리가하마 비치를 끼고 있는 조용한 호텔로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이 최고였다.

뿐만 아니라 뷔페식 식사도 맛있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패키지여행의 정석.

마지막 날 숙소와 식사는 최고급으로.

그럼으로써 여행 중 불만을 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무튼 온천은 기본.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최고의 시설과 풍광을 겸비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해변 산책을 나섰다.

▲때마침 노을지는 해변.

잔잔한 파도가 가늘게 가늘게 백사장으로 밀려오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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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연신 밀려오는 가는 파도.

옷주름처럼 가는 파도는 점점 석양에 물들어 가고 있었다.

은빛에서 금빛으로 

그리고 다시 붉은빛으로.

파도라기에는 너무 잔잔한 가는 물결과 황혼빛이 어우러져 신비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소리 없이 밀려왔다 사라져 가는 물결.

마치 물이 아니라 모래사막의 모래결처럼 천천히 만들어졌다가 천천히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 풍경에 몰두하고 있으면 마치 최면에라도 걸려서 스르르 잠이라도 들 것 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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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른 새벽.

어제의 아름다운 일몰의 여운이 그 반대인 새벽 풍경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래서 다시 해변으로 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출을 볼 수가 없다.

아쉬운 순간이다.

그렇지만 호수보다 더 잔잔한 바다는 일순간에 그 아쉬음을 잊게 했다.

▲바다에서 반영을 볼 수 있다니.

잔잔한 새벽 바다는 마치 푸른 유리거울 같았다.

그 거울 같은 푸른 바다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보듬고 있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물론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산과 하늘까지 모두 다.

▲아무튼 센리가하마 비치에서의 시간은

정식 여행 일정에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다.

 

ㅡ2018.06.07.센리가하마 비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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