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 16:17ㆍ세상은 넓다/아시아
▲(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도자기 마을 다음으로 방문한 여행지는 히라도라는 섬의 성당이 있는 마을이다.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교회와 성당.
그런데 뜻밖에 유명한 성당이 있었다.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기념성당.
일본에 최초로 천주교를 전파한 신부님의 이름을 딴 성당이라고 한다.
신부님은 일본 외에도 인도, 필리핀등에서도 선교 활동을 했으며
바오로 사도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고 전해지고 있단다.
▲독특한 색채로 단장한 성당이
때마침 개인 푸른 하늘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성당 특유의 포근함이 아니라 왠지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
▲특히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지만 일반적인 양식과 다르게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왼쪽의 첨탑이 오른쪽에는 없다.
그 이유는 신자들이 성금을 모아 성당을 지었는데 자금이 부족해서
한쪽에는 첨탑을 세울 수 없었다고 한다.
▲히라도 순교자 위령비.
이곳도 초창기 천주교 수난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성당을 내려와 시가지로 가는 길.
조그만 사찰이 있었다.
천주교가 억압받을 당시에 교인들은 이 절에 간다고 속이고 성당에 가기도 했다고 한다.
▲유쾌한 할머니들.
마을의 골목길에 들어서자 할머니들이 나와서 인사를 건넨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까르르~ 웃는 모습이 소녀들 같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손짓으로 물었더니 손사래를 치면서도
카메라를 들이대자 또 유쾌하게 웃어준다.
▲지방의 소도시인데도 거리에 이런저런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청결한 거리는 기본.
▲이렇게 3일차 일정을 마치고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로 이동한다.
센리기하마 비치에 있는 히라도 란푸온천 호텔.
ㅡ2018.06.06.후쿠오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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