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소환해주는 나만의 아카시아꽃 길
2021. 5. 18. 09:44ㆍ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
아카시아 꽃내음이 그윽해지면 어김없이 찾는 나만의 비밀의 시골길.
올해도 잠깐 시간을 내어서 걸어본다.
그 독특한 시골길 풍경은
올해도 온전한 모습으로 나의 추억을 소환해 주었다.
사실 매년 찾으면서도 내심 노심초사 하면서 찾는다.
주변이 모두 개발 되면서 마치 섬처럼 고립되어 있는 낮은 산을 끼고 있는 길이라서 그렇다.
아니나다를까 이날도 덤프트럭이 연신 드나들고 있었다.
알아보니 자투리땅에 수목 식재를 하고 있었다.
공원화를 한다고 아스팔트 포장을 하지는 않을련지 걱정아닌 걱정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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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불편해도 한 곳 쯤은 그냥 놔둬도 괜찮을텐데 말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라는게 다수의 의견이 우선이니
소박한 나의 생각은 발붙일 곳이 없으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질척거리는 길을 좋아할리 없을테니까....
ㅡ2021.05.14.항가울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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