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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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경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세상에는 복을 누리기 어려운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성질이 조급한 사람은 타오르는 불길과 같아서 보는 것마다 태워버리고, 은혜롭지 못한 사람은 얼음과 같이 차가워서 닥치는 대로 얼려 죽이며,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사람은 괴어 있는 물이나 썩은 나무토막과 같아 생기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뜻이 있는 일을 하고 복을 누리기 어렵다. ㅡ채근담 ㅡ
2022.09.15 -
수레국화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이름 없고 지위 없는 즐거움을 알라. 사람들은 명성과 높은 지위를 얻어 사는 것이 즐거움인 줄 알지만, 이름 없고 지위 없이 홀가분하게 사는 즐거움이 더 참된 즐거움인 줄 모른다. 사람들은 굶주리고 추운 것만이 근심인 줄 알지만,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근심이 더 큰 근심인 줄은 모른다. ㅡ채근담 ㅡ
2022.06.20 -
넝쿨장미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큰 재주는 오히려 평범함 가운데 있다. 참된 청렴은 청렴하다는 이름조차 없는 것이다. 명성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바로 이름을 탐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큰 재주는 별달리 교묘한 재주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잔재주를 부리는 것은 곧 재주가 서투르기 때문이다. ㅡ채근담 ㅡ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손주를 맞으러 갑니다. 하교 시간이 되자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마치 제비처럼 조잘되며 교문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하나같이 천사처럼 예쁩니다.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혹시나 손주를 찾지 못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그때 길 건너 손주와 눈이 마주칩니다. 역시 피는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손주녀석이 대뜸 "할아버지 꽃 찍었어?" 하고 물어 봅니다. 학교 담장에 넝쿨장미가 예쁘게 피어있는걸 눈여겨 본 모양입..
2022.05.26 -
만춘 [晩春]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몸가짐을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배우는 사람은 항상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되, 한편으로는 활달한 멋을 지녀야 한다. 몸가짐을 너무 엄하게 하여 지나치게 결백하기만 하면 그것은 쌀쌀한 가을의 냉기만 있을 뿐 따뜻한 봄 기운이 없어 만물을 자라게 할 수 없다, ㅡ채근담 ㅡ *이제 세상은 온통 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대지는 물론이거니와 하늘도 호수도... ㅡ2022.05.07.호수공원 ㅡ
2022.05.19 -
물가 버드나무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좋은 말과 좋은 일 하기를 힘쓰라. 봄이 되어 화창하면 꽃은 한층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새들은 고운 노래를 지저귄다. 사람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어 부유하게 살더라도 좋은 말과 좋은 일 하기를 힘쓰지 않는다면 백 년을 살아도 마치 하루도 살지 않은 것과 같다. ㅡ채근담 ㅡ
2022.05.12 -
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굴복시켜라. 악마를 굴복시키려면 먼저 자기의 마음을 다스려라.자신의 마음이 잘 다스려지면 모든 악마들이 스스로 물러갈 것이다.남의 횡포를 누리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혈기를 다스려라.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평화로워지면 외부로부터 횡포가 침입하지 못할 것이다. ㅡ채근담 ㅡ ㅡ2022.01.05 ㅡ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