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반하다.2 ㅡ유달산, 이등바위와 삼등바위.

2024. 3. 21. 06:3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목포에 반하다.1 ㅡ유달산에 오르다.

▲목포. 목포는 항구다. 목포 하면 유달산이다. 그런데 목포(木浦)라는 특이한 이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자료를 찾아보니 정확한 유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추측만 무성했다. 바다와 육지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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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

일등바위에서 내려와 소요정에서 아내표 김밥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이등바위와 삼등바위를 향해서 간다.

▲소요정 부근에서 잠시 평탄한 흙길이었던 등산로는

다시 바위길과 데크계단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채 10분도 되지 않아서 이등바위 정상이 나왔다.

이등바위 정상부 또한 높지는 않지만 큰 바위들이 나름의 조화를 이룬 멋진 암봉이었다.

다른 대부분의 산들에서는 적어도 800m, 1,000m는 올라야 볼 수 있는 기암괴석이다.

동네 뒷산 오르듯 올라서 이렇게 멋진 암봉을 즐길수 있다니.

아무튼 목포 시민들에게는 축복이 아닐수 없다.

▲이등바위에서 본 일등바위.

▲그리고 이등바위에서 본 목포시내 전경이다.

봉우리 옆으로는 케이블카가 연신 지나가고 있다.

▲수도바위.

넓은 바위 위에서 용맹정진하는 수도자의 모습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전혀 공감이 가지 않은 이름인데 다른 방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수도바위뿐만 아니라 유달산에는

유독 흔들바위처럼 올려져 있는 바위들이 많았다.

▲이등바위에서 내려와 다시 삼등바위로 가는 길.

마치 설악산의 흔들바위처럼 생긴 바위를 만났다.

그래서 한 번 흔들어 본다.

생각처럼 흔들리지는 않았다.

▲역시 올려져 있는 바위와 끼워져 있는 바위들이다.

덕분에 유달산 산행은 지루할 틈이 없다.

▲삼등바위에서 본 북항과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에서 본 삼등바위 정상이다.

삼등바위는 정상은 조금 평범하지만 아래에서 보면 제법 웅장한 바벨탑 같은 바위다.

▲그리고 마지막 바위인 장수바위다.

마치 남녀가 서로 껴안고 있는 듯한 모습의 장수바위는

음양의 조화와 바위형상이 딱 맞아떨어진 기이한 바위로

장수바위 전문가인 조자룡 박사가 고증한 동양최대의 장수바위라고 한다.

그런데 장수바위 전문가가 있다니.

아무튼 별별 전문가도 다 있는 세상이다.

▲장수바위를 내려서면 다시 둘레길과 만난다.

등산은 여기에서 끝나는 셈이다.

▲이제 둘레길을 걸어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간다.

원래는 케이블카는 타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이동을 겸해서 타기로 했다.

▲산행코스: 유달산 주차장 ㅡ목포시사 ㅡ달성사 ㅡ일등바위 ㅡ소요정 ㅡ이등바위 ㅡ삼등바위 ㅡ장수바위 ㅡ케이블카 승강장(점심과 사진촬영 포함 천천히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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