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9. 15:58ㆍ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
▲지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인간의 삶의 미래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까지는 우리 인류가 스스로 살아가는 환경을 바꾸고 만들어 나간다는 전제하에
살아왔던 게 사실이죠.
그러나 지금 매년 달라지는 기후를 보면
이제 인류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있다는 자만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은 폭염, 아시아는 폭우, 미국은 토네이도...
세계 곳곳이 기상 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올해 장마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인명 피해가 벌써 사망, 실종만도 5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피해상황을 두고 정치권은 서로 네 탓 공방에 여념이 없습니다.
집권을 했으면 이런 상황에 먼저 고개를 숙이고 말을 아끼는 게 우선일 텐데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입에서는 공무원들에게 제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말부터 합니다.
"공은 아랫사람에게 돌리고 실패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지도자의 덕목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요즘입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을 타서 집 주변 산책을 나섭니다.
풀잎, 꽃잎에 방울방울 맺혀있는 빗방울 모양이 장마철 특유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비에 젖은 풀꽃, 들꽃.
물론 이름을 잘 아는 꽃도 있지만
이름을 알 수 없는 풀꽃들이 지천에 피어있습니다.
평소엔 하찮아서 무심코 지나치던 꽃들이지만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자세히 보니 나름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꽃만 담아 봅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가 아닌 꽃채화, 화채화를 그려봅니다.
그런데 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다양합니다.
▲돈부콩 꽃입니다.
▲감자꽃입니다.
▲위에서부터 접시꽃, 메꽃, 참깨꽃입니다.
▲장맛비 앞에서는 꽃만 꽃이 아닙니다.
비에 흠뻑 젖은 열매도 잎도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ㅡ2023.07.17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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