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54.세고비아 다리(Puente de Segovia)와 마드리드 리오 공원 산책.

2025. 3. 8. 15:22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28.마드리드 리오(Madrid Rio)강변공원 산책.

▲마드리드 리오는 마드리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만사레나스 강변에 조성된 현대식 대형공원이다.원래 자동차 도로가 있던 곳을 재정비해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톨레도 다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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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54일 차.

다시 한번 마드리드 리오공원 산책을 했다.

손녀와 함께.

톨레도 다리에서 카사 데 캄포 공원까지.

 

 

▲마드리드의 겨울 기온은 제주도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2월 하순에 접어들자 봄기운이 완연했다.

양지바른 곳의 매화꽃도 피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리오 공원은

우리나라 한강 시민공원과 비슷한 분위기다.

물론 만사레스 강이라고 불리는 강은 한강처럼 크지 않지만.

딱히 강이라고 하기에도 그런 수준.

서울의 청계천 수준이지만 양쪽의 고수부지는 한강의 고수부지에 버금갈 정도의 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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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이나 청계천 수준의 마드리드 만사레스 강.

 

 

▲그렇지만 만사레스 강변의 리오 공원은 마드리드 시민들의 여가를 책임지고 있다.

뛰고, 산책하고, 자전거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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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는 사이 비둘기가 다가왔다.

손녀가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자 우르르 몰려와 쪼아 먹는다.

옛날에는 평화의 상징이라고 엄청 대우받던 비둘기인데

지금은 비둘기 똥이 문화재를 부식시키는 등의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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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 다리.

마드리드에 있는 톨레도 다리처럼 마드리드에 있는 세고비아 다리다.

 

 

▲세고비아 다리는 톨레도 다리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1584 년에 건축했으며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을 설계한 후안 데 에레라가 설계했다고 한다.

 

 

▲르네상스 양식의 아치형 다리로

보행자 전용인 톨레도 다리와 달리 차와 사람이 함께 다니는 다리다.

 

 

▲혼자의 여유.

 

 

▲마드리드 리오 공원이 끝나는 지점.

그러나 공원은 또 다른 공원 카사 데 캄포 공원과 연결되었다.

가진 자의 여유.

땅이 많은 나라의 수도답게 구도심지역을 제외한 마드리드 시내는 녹지공간으로 넘쳐났다.

 

 

▲넓은 광장 너머로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성당의 지붕이 보인다.

 

 

▲카사 데 캄포로 이어지는 공원.

 

 

▲왕궁 쪽 마드리드 리오공원.

마드리드 시민들은 어디서나 여유롭다.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느린 것이지만.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구촌 행복지수도 세계 10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높다고 한다.

 

 

▲푸에르타 델 레이(Puerta del Rey).

공원 끝에 있는 문으로 마드리드 왕궁으로 통하는 주요 문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특히 왕실 사냥터로 사용되었던 카사 데 캄포로 들어가는 공식적인 왕실 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9세기 초에 건설되어서 역사성이 깊지는 않은 듯.

 

 

▲오늘 걷기의 종점 프린시페 피오 역.

한때 마드리드 철도의 중심역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분산되고 일부 중 단거리 노선만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역사의 나머지 부분은 리모델링을 해서 쇼핑몰로 활성화되었다.

 

ㅡ2025.02.23.마드리드 리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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