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2(무논풍경)
2021. 5. 22. 09:25ㆍ바라보기/시골풍경
이른 봄.
겨우내 얼어있던 논이 녹으면 농부는 논을 간다.
그리고 봄비가 내리면 논에 물을 가득 담아 흙을 물에 불린다.
써레질 할때 흙이 잘게 잘 부서지게 하기 위해서다.
그때 물이 찰랑찰랑 차있는 논을 '무논'이라고 한다.
지금 들에 나가면 그 무논 풍경이 장관이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아는 나는 매년 이맘때면 뻔질나게 들녁으로 간다.
*오늘부터 한톨의 벼 알이 쌀밥이 되는 과정의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시리즈로 담아 볼 요량이다.
아울러서 어렸을때 직접 농사일을 도울때 얻은 지식과
새로 탐구한 지식을 곁들여서 어설픈 해설도 해보려 한다.
ㅡ2021.05.18.팔곡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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