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절벽 위에 꽃 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6).절벽위의 집, 카사 콜가다스(Casas Colgadas, 매달린 집들)와 산 파블로 다리.

2025. 3. 1. 07:43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아찔한 절벽 위에 꽃 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5).우에카르 협곡의 아침풍경과 알폰소 8

아찔한 절벽 위에 꽃 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4).쿠엔카의 일몰과 야경.아찔한 절벽위에 꽃피운 세계문화유산.ㅡ쿠엔카Cuenca(1)▲쿠엔카는 스페인 중부지방에 있는 독특한 풍경의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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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번 쿠엔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절벽 위의 집, 카사 콜가다스(Casas Colgadas, 매달린 집들)와 산 파블로 다리를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산 파블로 다리와 아찔한 절벽 위의 아슬아슬한 집 풍경은 쿠엔카를 대표하는 여행 명소다.

그중에 우리는 우선 절벽 위의 집부터 방문했다.

 

 

▲절벽 위의 집을 대표하는 '매달린 집'은

현재 추상미술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추상미술박물관으로 가는 길.

좁디좁은 골목길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 하늘과 벽의 모습이

마치 추상미술관을 상징이라도 하는듯 추상적이었다.

 

 

▲추상적인 골목길을 지나 일단 추상미술박물관 관람부터 했다.

'추상미술'은 난해하지만 호감이 가는 예술 장르다.

 

 

▲추상미술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매달린 집의 발코니 부분이다.

밖으로 나온 발코니의 모습이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매달려 있는 듯하다 하여

매달린 집이란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지금은 안전을 위해서 칸막이를 설치하고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추상미술박물관으로 사용하는 절벽 위의 집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크기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절벽 위에 지어져서 못 사는 사람들이 사는 집일 거라는 생각은 편견이었다.

옛날 여기에 살았던 사람들은 생각보다 부유하고 낭만적인 사람들이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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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산 파블로 다리로 이동하는 길.

꽤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가야 했다.

 

 

▲방금 관람하고 나온 박물관 카사 콜가다스(Casas Colgadas, 매달린 집들)다.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생각보다 더 아찔했다.

카사 콜가다스는 15세기 이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는 꽤 여러 채가 있었으나 현재는 박물관 건물을 비롯해 몇 채만 남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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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카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산 파블로 다리다.

산 산파블로 다리는

현재는 파라도르로 사용하고 있는 산 파블로 수도원과 구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한 다리였다고 한다.

16세기에 최초로 지어졌으며

원래는 돌과 벽돌로 만들어졌던 다리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무너지자

1902년에 현재의 철재와 목재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쿠엔카의 대표 명소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다리 자체가 유명하다기보다는 다리에서 바라보는 콜가다스의 풍경이 유명한 것이다.

 

 

▲다리에서 바라본 콜가다스와 절벽 위의 집들.

산 파블로 다리는 콜가다스와 절벽 위의 집들을 가장 실감 나게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콜가다스도 그렇지만 저 기암 위의 집도 불가사의 했다.

어떻게 저렇게 높은 바위꼭대기에 집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구스타보 토레스 동상.

구스타보 토레스는 쿠엔카를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화가로

추상미술박물관을 설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동상을 세운듯 하다.

 

 

▲쿠엔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승용차로 돌아가는 길.

다시 골목길을 걸었다.

아무튼 쿠엔카는 알려진 명성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고 아름다운 여행지였다.

 

 

ㅡ2025.02.16. 쿠엔카.ㅡ

[스페인에서 3달 살기D+46.쿠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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