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9. 22:51ㆍ세상은 넓다/아시아
▲유후인 관광을 마치고 이제 현재 진행형인 화산 아소산으로 갑니다.
아소산은 높이 1,592m.
정상부에 남북으로 27km, 동서로 17km의 현재 진행형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는 산입니다.
정상까지 케이블카와 도로를 개설해서
그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가는 중간에 점심을 먹습니다.
메뉴는 일본식 백반.
일본식 백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춘 듯.
비주얼도 맛도 무난했던 기억.
▲아소산을 향해서 가는 길.
우리나라 시골 풍경과 비슷한 풍경.
기후도 비슷해서 모내기가 한 창입니다.
다른 점은 들판에 비닐하우스가 없다는 것.
우리나라 들판은 온통 비닐하우스 천지인데.
그래서 우리나라 들녘에서 느낄 수 없는 한적하고 한가로움을 느낍니다.
▲분화구가 가까워지자 주변이 온통 초원입니다.
나무가 자라지 못한 화산재 덟힌땅에 풀이 먼저 자란 듯합니다.
그리고 그 초원에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목가적인 풍경입니다.
▲아소산 분화구로 오르는 길.
분화구에 더욱 까워지면서 주변은 황량한 황무지로 변해 있습니다.
▲분화구 정상.
분화구 정상에 내려서자 유황냄새가 진동합니다.
분화구에서 분출하고 있는 화산연기 때문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도 분화구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한 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 중간중간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대피소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산폭발 시 화산재를 피할 대피소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본 분화구 내부입니다.
연신 화산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신비한 지구입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분화구.
말로만 듣던 활화산.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유황가스.
자연의 신비함과 무서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아소산의 최근 분화는 지금부터 불과 60여 년 전인 1958년이라고 합니다.
당시 화산 폭발로 1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분화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케이블카로 하산을 합니다.
분화구에서 수 km는 아직도 이렇게 식물이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초의 지구의 모습이 이랬을까요?
▲그리고 분화구가 멀어지면서 이런 초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삭막한 땅이 옥토로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식물은 세상을 아름답게도 하고 다른 생명이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분화구 주위에 있는 작은 분화구 들입니다.
마치 제주도의 오름들 같습니다.
아직 나무가 자라지 않아서 톡특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제 아소산에서 내려와 오늘 유숙할 이색 호텔 아소팜 호텔로 이동합니다.
ㅡ2015.05.16.아소산 분화구 ㅡ
'세상은 넓다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여행]후쿠오카 여행 8.운젠 지옥계곡과 운젠온천 (40) | 2024.04.22 |
---|---|
[일본여행]후쿠오카 여행 7.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지진피해 가옥 보존 공원 (41) | 2024.04.22 |
[일본여행]후쿠오카 6.구마모토성 (43) | 2024.04.21 |
[일본여행]후쿠오카 5.아소팜 빌리지(아소팜랜드) (45) | 2024.04.20 |
[일본여행]후쿠오카 3.유후인 마을 관광(킨린호수.플로럴 빌리지) (27) | 2024.04.19 |
[일본여행]후쿠오카 2.가마도 지옥과 유황재배지 (47) | 2024.04.17 |
[일본여행]10년 전 후쿠오카 1. 뱃푸온천 여행 (44) | 2024.04.16 |
베트남 여행 6. ㅡ시골장터와 민가 탐방 (43) | 202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