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ㅡ좌충우돌 도쿄여행 2박3일(1)

2024. 1. 7. 14:09세상은 넓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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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67년차.

두근두근 첫 해외 자유여행으로 도쿄를 갑니다.

그런데도 출가한 딸이 끊어준 비행기표와 호텔 숙박권만 들고

예정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갑니다

사실 딸이 소멸 마일리지로 비행기 티켓을 끊어 준다고 할 때만 해도

그냥 '대충 돌아다니다가 오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죠.

그러나 아무리 가까워도 역시 외국 여행은 외국여행입니다.

Visit Japan 작성하고

eSIM 설치하고,

기본적인 티켓 구매하고.

소소하지만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출국 전날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뉴스.

그래서 지도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도쿄와는 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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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저렇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아침 8시 40분 비행기 탑승을 마쳤습니다.

비행기는 이륙하자마자 구름을 뚫고 쾌청하고 푸른 창공으로 솟아오릅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을 뒤로하고

마치 설원 같은 순백의 구름 위,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유유히 날아갑니다.

▲얼마큼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기내식 먹고 잠시 쉬는 사이 비행기는 어느새 일본땅 위를 날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네다 공황에 사쁜이 내려앉았습니다.

김포에서 하네다까지는 2시간 반쯤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입국수속을 마치자마자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먹통이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설치해서 온 eSIM이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마침 옆에 있던 한국 청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아이폰을 사용해서 삼성폰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합니다.

다시 공항 인포메이션 안내 아가씨에게 도움을 요청해 봤으나

일본인이라 더 모른다고 합니다.

결국 또 다른 젊은 우리나라 친구를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만난 세 젊은 친구들이 중지를 모아 결국 해결을 했습니다.

당황했던지 아내는 고맙다는 인사치레로 2000엔을 건넵니다.

아무튼 첫 난관을 극복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구글지도를 켜고 본격적인 도쿄탐험에 나섭니다.

▲공항에서 철도를 이용해

묻고 또 물으며 도착한 긴자 거리입니다.

'미쓰이 가든 호텔 긴자 고초메' 호텔이름은 왜 그리 긴지...

아무튼 또 묻고 물어서 숙소 체크인 성공.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주변에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에 들러 첫 식사에 도전합니다.

그런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줄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백화점 아이쇼핑만 하고 나와서

도쿄타워 관광에 나섭니다.

긴자에서 도쿄타워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

그렇지만 지하철 노선이 여럿이기 때문에 직접 가는 전철을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철 타는 시간보다 출입구 찾는 시간이 더 걸리는 여정입니다.

▲아무튼 좌충우돌, 묻고 또 물어서 도쿄타워에 도착했습니다.

도쿄타워는 지금이야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새로 생긴 '스카이트리'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도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은 생각보다 수수하고 한적합니다.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이제 이 장면 하나 찍고 실내로 들어갑니다.

도쿄타워 내부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ㅡ2024.01.02.in도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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