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ㅡ좌충우돌 도쿄여행 2박 3일(3)후지산 투어, 센겐공원

2024. 1. 10. 10:53세상은 넓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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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ㅡ촤충우돌 도쿄여행 2박3일(1)

▲인생 67년차. 두근두근 첫 해외 자유여행으로 도쿄를 갑니다. 그런데도 출가한 딸이 끊어준 비행기표와 호텔 숙박권만 들고 예정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갑니다 사실 딸이 소멸 마일리지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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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ㅡ좌충우돌 도쿄여행 2박 3일(2) 도쿄타워의 아름다운 일몰

▲도쿄타워는 1958년 12월에 준공된 일본의 tv 송출용 철탑입니다. 높이는 333m. 한때는 도쿄의 최고 높이였지만 지금은 '스카이트리'에 그 자리를 내준 상태죠. 프랑스의 에펠탑을 모방하여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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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도쿄여행 둘째 날.

그래도 도쿄여행하면 후지산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어제 오후 후지산 투어를 위해서 일일투어를 예약했습니다.

후지산 일일투어는 비슷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온천을 겸하는 곳도 있고,

쇼핑몰을 들르는 곳도 있고,

방문하는 여행지도 약간씩 다르고...

특히 가이드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등 다양합니다.

나는 한국어 가이드를 찾다가 포기하고 중국어와 영어 가이드 차량을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77,100원.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 50분까지.

미팅은 도쿄역 마루노우치 남쪽출구 경찰서 앞.

그런데 이 미팅장소가 속을 썩입니다.

도쿄역앞 소나무공원입니다.

▲아무튼 아침 8시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호텔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7시 20분 지하철로 향합니다.

다시 묻고 또 묻기의 시작입니다.

구글지도상으로는 호텔에서 1 정거장 거리인데도

지하철 노선이 워낙 거미줄처럼 얽혀있어서 입구와 승강장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안내되어 있는 미팅장소의 도쿄역 마루노우치 남쪽 출구가

구글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죠.

수십 번을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설상가상 도쿄역에서는 일본사람 찾기가 한국사람 찾기보다 더 힘든 상황,

그래서 무작정 도쿄역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저쪽에 일일투어팀들이 모여 있어서 다가가서 물었더니 우리 팀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그 가이드들에게 물어도 모른다는 답만 돌아옵니다.

미팅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그때 광장 한편에서 경비원을 만납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미팅장소를 안내받습니다.

미팅시간 2분 전.

덕분에 담당가이드를 만나 탑승 버스를 안내받고 일일투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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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신주쿠에서 한번 더 투어객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얼마를 달렸을까요?

차창밖으로 tv에서 봤던 모습의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흰 눈과 구름모자를 쓴 전형적인 후지산의 모습.

▲그렇게 후지산과 숨바꼭질을 하며 도착한 시모요시다역입니다.

도쿄에서 2시간 남짓의 거리.

그래서 기차투어도 할 수 있는 곳이죠.

우리는 역광장에서 내려 철길을 건너서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으로 갑니다.

▲마을 지붕과 텃밭 그리고 느리게 달리는 기차.

그 너머로 후지산이 보입니다.

꾸밈없는 정겨운 풍경,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입니다.

▲이제 마을을 지나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아쿠라야마 센겐공원은 산 위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후지요시다시와 후지산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공원으로

'후지산과 함께하는 풍경 100선'에 선정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무려 650여 그루의 아름드리 벚나무가 있어서 봄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후지산 풍경 감상 외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신사와 전몰자 위령탑등이 있어서 성역으로 여기는 공원이라고 합니다.

▲센겐공원 전망대에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벚꽃이나 단풍과 함께였더라면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을 테이지만

현실은 그냥 무덤덤합니다.

▲이 탑이 위령탑인 듯합니다.

이 탑과 후지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그 유명세를 탄 '후지산 풍경 100선'중 하나죠.

▲전망대에서 담아본 장면입니다.

'벚꽃이 피고,

맑은 하늘이었다면'.

아무튼 풍경사진은 하늘이 반은 만들어주죠.

▲당겨서 본 후지산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없었지만

후지산 특유의 하얀 머리에 구름모자는 가히 일품입니다.

▲날씨 때문에 맘에 드는 장면을 담지는 못했지만

tv화면으로만 봐 오던 후지산을 실제로 봤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하산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역이 있는 마을 앞에 이르러서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그리도 다시 후지요시다시내의 후지산 포토존으로 이동합니다.

hikawa clock shop 포토스폿으로 알려진 거리입니다.

상점가 거리 끝에 후지산이 있는 느낌.

▲후지산에서 만년설이 녹은 맑은 물이 동네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역광장에서 본 후지산입니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후지산은 여전히 구름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서 다음 일정인 오시노핫카이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탑니다.

다음은 오시노핫카이 편으로 이어집니다.

 

 

ㅡ2024.01.03.후지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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