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천 걷기

2020. 4. 11. 09:29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위치:안산시 초지동 중앙도서관~선부동 시외곽순환도로

 

 

 

 

단원사색의 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이어서 화정천길을 걷는다.

 

 

 

 

 

안산천과 함께 시내를 관통하는 화정천은

568억여원을 투입해서 2011년말 완공한 생태하천이다.

 

 

 

 

 

화정천이 지나는 길에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과 와~스타디움이 있다.

 

 

 

 

봄까치꽃(큰개불알꽃) ㅡ

 

 

 

 

예술의 전당과 와스타디움이 있는 근처에는 분수와 물놀이 시설등이 조성되어 있다.

 

 

 

 

숭어떼 ㅡ

생태하천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더라도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수질이 좋지는 않지만

생태하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물오리와 왜가리등 많은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상류에서는 오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인공적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비교적 깨끗한 물이 흐르는 것이다.

 

 

 

하천의 한쪽 고수부지는 분수와 인공폭포등의 볼거리와 더불어

트렉을 조성해서 자전거길을 만들고

다른 한쪽은 흙길을 살려서 친환경적인 트레킹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물가에는 봄까치꽃이 많고

그 사이사이에 이름모를 신비한 꽃들이 더불어 산다.

 

 

 

큰개불알꽃이라고도 부르는 봄까치꽃 ㅡ

사실 관심없이 지날때는 눈에 보이지 않던 꽃이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관심있게 보는 습관이 생겨서 봄까치꽃이 이른 봄에 이렇게 많다는것을 알게 된것이다.

덕분에 일본넘들이 일제시대에 지었다는 큰개불알꽃이라는 혐오스런 이름 대신 봄까치꽃이라는 순수 우리말 이름도 알게되었다.

 

 

 

 

홀로 핀 유채꽃 ㅡ

 

 

 

 

 

이제 화랑유원지 구간을 지난다.

여기도 어김없이 벚꽃 천지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드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있다.

왜 복사꽃,살구꽃,아기 진달래꽃은 안되는 것일까?

 

 

 

 

혹시 아직도 일제의 잔재의식이 위정자들에게 잠재해 있는건 아닐까?

 

 

 

 

다시 다리위에서 본 화정천길 ㅡ

 

 

 

 

 

 

화정천길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호수공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나도 한 사람이지만 조금 걱정도 된다.

 

 

 

 

 

화정천은

화정동 마산에서 발원하여 초지동 안산천과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하천이다.

꽃우물의 한자어인 花井마을을 통과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화정천길은 그 화정동에서 초지동 두물머리까지 5.2km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면서 만든 길이다.

그 길을 왕복하고 또 집까지의 거리를 합산하면 오늘 총 14km쯤을 걸은 셈이다.

그래도 다양한 봄 풍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었기때문에 의미있는 동네 걷기였다.

 

 

 

 

 

ㅡ2020.04.05.화정천길 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