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바르셀로나 근교여행(2).ㅡ몬세라트 하이킹.

2025. 3. 31. 06:44세상은 넓다/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여행]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기차여행(3)신비스러운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

[스페인 여행]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기차여행(2)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외관.[스페인 여행]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기차여행(1)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내부관람.▲마드리드 생활 73일

gabo.tistory.com

▲(위의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수도원 관람을 마치고 여유시간을 이용해 몬세라트 산 하이킹에 나섰다.

몬세라트(Montserrat)는 톱니모양의 산이란 뜻의 카탈루냐어라고 한다.

최고봉은 산트 제로니 봉으로 높이는 해발 1,236m다.

몬세라트는 이름처럼 산능선이 마치 톱날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었다.

 

 

▲수도원에서 시작하는 몬세라트 등산코스는 여러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그중에 정상으로 오르는 산트 제로니코스( 왕복 3시간이상).

산트 호안 전망대코스(왕복 1시간).

검은 성모상이 처음 발견된 곳을 볼 수 있는 산타 코바 코스(왕복 1시간)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에 우리는 산악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산트 호안 전망대코스를 택했다.

 

 

▲아찔한 경사를 오르는 산악열차를 10분쯤 타고 오르자

산악열차 정거장 상부에 도착했다.

산트 호안 전망대는 정거장에서 내려서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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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수도원 전경.

수도원이 옅은 운무에 휩싸여 더욱 신비스러워 보였다.

730m 높이의 산상에 저렇게 거대한 수도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

역시 신앙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전망대에서 수도원 조망을 감상하고 내려와 주변 산길 트레킹을 했다.

워낙 등산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거의 3달을 하지 못해서 평지 수준의 능선길인데도 숨이 찼다.

 

 

▲조금 전까지 운무에 싸여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한 정상부다.

정상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나에게는 시간도 체력도 없었다.

그래서 주변 산책길을 무작정 걸었다.

 

 

▲ 정상에 오르면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은 물론,

피레네 산맥과 지중해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데 아쉬웠다.

 

 

▲능선길에서 올려다본 정상부의 아름다운 자태.

능선길 걷는 내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무튼 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여기까지 와서 날씨 때문에 이 멋진 광경을 보지 못하고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도 10여 년 전에 왔을 땐 아무것도 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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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은 정상 방향과 일명 십자가 전망대로 알려진 산 미구엘 전망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냥 능선길만 30 분쯤 걷다가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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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다시 본 수도원전경.

 

 

▲하산 후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은 뷔페에서.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에 맞춰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과일은 다른 뷔페들과 달리 싱싱하고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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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농민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농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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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보면 약간 그랜드캐년 느낌도 있다.

몬세라트 산도 원래는 바다였다고 한다.

4천만 년 전에 융기되어 수많은 세월 동안 비바람에 침식되어 지금의 독특한 모습이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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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전망대(미구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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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버스에서 촬영.

수도원 관광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 시체스로 이동했다.

아름다운 해안도시 시체스 이야기는 다음 편에 ㅡ

 

ㅡ2025.03.15.몬세라트 수도원.ㅡ

[스페인에서 3달 살기D+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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