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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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야경
▲은은한 달빛. 그 아래 화려한 불빛. 그리고 유려한 반영. 아무튼 아름다운 밤 풍경입니다. ㅡ2023.08.25.수변공원ㅡ
2023.08.27 -
가을예감 ㅡ다시 가을
▲일제 강점기 시인 이상화의 시는 이렇게 시작하죠. "지금은 남의 땅 ㅡ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빼앗겼던 들에 결국 봄은 왔죠. 그리고 가을도 왔죠. 오늘 그 싯귀 같은 풍경을 만났습니다. 시구처럼 가르마 같은 논길을 걸어봅니다. ▲그 무덥던 여름 어느 날 찌는듯한 더위를 꼿꼿하게 이겨내고 꽃을 피워낸 벼꽃입니다. ▲그 벼꽃이 아물고 벼가 영글어가면서 이제 들판은 어느새 황금색으로 물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논은 벌써 벼 알이 알알이 영글었습니다. 극한 폭염과 극한 폭우, 그리고 극한 태풍까지 이겨낸 전지적인 우리의 먹거리입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의 시인 이상화님은 왜 '빼앗긴 들'이..
2023.08.13 -
비내리는 장미공원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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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비에 젖다.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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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엔 장미-넝쿨장미(2)
▲넝쿨장미는 장미 중에서 가장 서민적인 품종입니다. 울타리로 사용하기도 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미이지요. 장미 터널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 장미터널에서 넝쿨장미 한 줄기가 숲으로 마실을 나왔습니다. ㅡ2023.05.26.ㅡ
2023.05.30 -
오월엔 장미-넝쿨 장미(1)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봄은 더 빨리 지나갑니다. 불과 12일 동안 유럽에 다녀온 사이 만발해 있던 철쭉은 흔적도 없고 막 피기시작했던 아카시꽃도 모두 지고 없습니다. 그 아쉬움을 울타리마다에 탐스럽게 피어있는 넝쿨 장미가 덜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장미가 탐스럽습니다. ㅡ2023.05.27.안산천 내일로 ㅡ
202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