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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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아파트 풍경
▲해 질 녘 하늘.참 신비롭습니다. ㅡ2023.09.10.ㅡ
2023.09.11 -
지금 들판은 황금옷으로 갈아 입는중 ㅡ
▲뜨거운 가을 햇살에 우리는 오늘도 지친 하루를 보내야 하지만 우리를 먹여 살릴 벼는 오히려 더 잘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ㅡ2023.09.09.ㅡ
2023.09.10 -
슈퍼 블루문
▲슈퍼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진 날 뜨는 달을 말합니다.백과사전에는 달에 대해서 이렇게 정리되어 있습니다.≪달은 평균 약 38만 4,400㎞ 거리에서 지구 주위를 서에서 동으로 공전한다. 달은 자전축을 중심으로 29.5일 만에 1바퀴씩 자전하는데, 이 주기는 달이 지구 주위를 1바퀴 공전하는 시간과 같다. 공전주기 동안 달의 위상은 삭과 망을 오간다. 달이 태양과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해 완전하게 빛나는 때가 만월, 즉 보름달이다.≫그렇다면 슈퍼블루문은 뭘까요?▲슈퍼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치는 달을 말하죠.그러니까 슈퍼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날 뜨는 달은 당연히 그 크기가 크게 보이니까 슈퍼문이라 부르죠.그렇다면 블루문은 파란색일까요?▲실제는 파란색이 아니라고 합니다.블루문..
2023.09.02 -
비오는 날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국화죠. 언제부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자리매김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조선말 윤치호 등의 발의로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조선의 나라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 핀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무궁화는 실제로 7월부터 10월까지 무려 100 여일동안이나 피고 진다고 하죠. 그러니까 지금이 최고 만개한 시기 인 셈입니다. 그러나 오래 핀 대신 만개한 시기이지만 다른 꽃의 만개한 시기처럼 화사하지는 않죠. 아무튼 무궁화는 꽃말이 섬세한 아름다움이듯 보면 볼수록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입니다. 오늘은 비에 젖은 그 단아한 아름다움을 담아 봅니다. ㅡ2023.08.29.안산 호수공원 무궁화 동산 ㅡ
2023.08.31 -
달빛 야경
▲은은한 달빛.그 아래 화려한 불빛.그리고 유려한 반영.아무튼 아름다운 밤 풍경입니다. ㅡ2023.08.25.수변공원ㅡ
2023.08.27 -
가을예감 ㅡ다시 가을
▲일제 강점기 시인 이상화의 시는 이렇게 시작하죠. "지금은 남의 땅 ㅡ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빼앗겼던 들에 결국 봄은 왔죠. 그리고 가을도 왔죠. 오늘 그 싯귀 같은 풍경을 만났습니다. 시구처럼 가르마 같은 논길을 걸어봅니다. ▲그 무덥던 여름 어느 날 찌는듯한 더위를 꼿꼿하게 이겨내고 꽃을 피워낸 벼꽃입니다. ▲그 벼꽃이 아물고 벼가 영글어가면서 이제 들판은 어느새 황금색으로 물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논은 벌써 벼 알이 알알이 영글었습니다. 극한 폭염과 극한 폭우, 그리고 극한 태풍까지 이겨낸 전지적인 우리의 먹거리입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의 시인 이상화님은 왜 '빼앗긴 들'이..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