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대부해솔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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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해솔길 5코스 1ㅡ베르아델승마클럽 ~동주염전
대부해솔길 5코스는 베르아델승마장에서 동주염전을 거쳐 대부펜션단지까지 12.2km다. 그중에서 오늘은 동주염전까지 걸을 예정이다. 그리고 동주염전에서 대부펜션단지 구간은 2년전 가을에 걸었던 기록으로 대신 할 예정이다. 대부 해솔길? 사실은 원래 취지의 이름과는 다르게 어수선한 펜션길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길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언제쯤 정리가 될련지 모르는 난개발. 펜션 수요는 또 그렇게 많을련지. 베르아텔 승마클럽이다. 저 뒷쪽에서부터 5코스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둘레길에 들어서자 펜션 길인지, 쓰레기 길인지 모를 주변 풍경이 펼쳐졌다. 5코스는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일단 시작해서 해변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하는 순환코스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둘레길은 해변길은 펜션들에게 빼앗기고 동네 안길로..
2022.02.13 -
대부해솔길 4코스 3(고랫부리~베르아델승마장)
오늘은 지난번에 걷다가 중단 했던 4코스중에서 고랫부리~베르아델승마장 구간을 다시 걷는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바닷바람까지. 거기에다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거친 구름. 바닷길 걷기에는 좀 그런 날씨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스펙터클한 하늘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 스펙터클한 하늘 덕분에 썰물때라서 조금 밋밋할수도 있는 바닷가 풍경이 다채로워졌다. 저기 갯벌 건너편 끝이 오늘 걸어야 할 4코스 종점이다. 행낭곡마을 입구. 이곳이 '섬마을 선생님'의 실제 배경이었다고 한다. 이곳 마을 처녀와 총각선생님이 결혼까지 한 사실도 있단다. 여기서 섬마을 선생님이 근무했던 대남 초등학교가 200m거리에 있다. 대남초등학교 앞에서 바라본 건너편 풍경이다. 아직도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까마득 하다. 대..
2022.02.07 -
대부해솔길 4코스 2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470-5 대부도 나라펜션앞 해변. 지난번 중단했던 메추리섬에서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나라펜션 앞이다. 모래가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일몰 감상하기 좋은 해변이다. 그래서 잠시 더 걷다가 돌아와서 서해 낙조를 담아 볼 계획을 세우고 진행했다. 길은 이제 바닷가를 나와서 동네길로 이어졌다. 동네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펜션이다. 동네 언덕배기에서 빼꼼히 내려다 보이는 바다풍경이 정겹다. 마을 뒷길 같은 언덕배기를 걷다보니 왠 전원주택단지가 나왔다. 좀 생뚱맞기도 하고 누가 와서 살까?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여기도 수십년은 되었을것 같은 해송이 속절없이 베어지고 있다. 대부도는 지금 난개발 중이다. 철지난 포도밭 풍..
2021.11.11 -
대부해솔길 4코스 1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해솔길 4코스를 걷기 위해서 시작점인 홀곶마을 15통 마을회관 앞에 도착했다. 사방을 둘러봐도 인걸은 간데없고 문을 걸어 잠근 담쟁이넝쿨이 길손을 맞아준다. 이윽고 마을길로 들어서자 띄엄띄엄 집들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텃밭이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잘 정돈된 텃밭에 피어있는 나팔꽃이 그림같다. 4코스는 굳이 마을길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쪽박섬에서 출발 할 수도 있다. 주차가 가능하기때문이다. 그러나 둘레길의 참맛은 역시 그냥 소박한 동네길에 있다. 그래서 일부러 동네길을 통과해서 걷는다. 올해도 달콤한 포도송이를 우리에게 선사한 포도 잎. 수고했다 포도잎. "그리고 고맙다 포도나무야" 한때는 마을 사람들에게 큰 그늘을 선사했을 당산..
2021.11.10 -
대부 해솔길 3코스 ㅡ절반의 만족
3코스의 초입은 바로 산길로 들어선다. 실망을 가득 안고 걸었던 2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3코스 출발점인 산길로 들어서자 기분이 좋아졌다. 2코스가 5.1km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굳이 쉴 필요도 없이 3코스에 들어설수 있었다. 반면에 3코스가 9km가 넘기때문에 오늘 걸을 수 있는 만큼 걸을 생각으로... 아뭏튼 3코스의 시작은 좋았다. 산길이기도 하고 바다의 조망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다. 아일랜드 골프장 ㅡ 덜컹대던 추억의 신장로도 걷고... 사실 둘레길은 이정도는 되어야 제멋인데 2코스는 정말 아니었다. 시골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개를 터벅터벅 넘다보니 빼꼼하게 바다가 보인다. 그래서 정규 트레일은 아니지만 내려서니 모처럼 깔끔한 바다 풍경이 나타났다. 마치 숨겨놓은 비경같은 느낌의 바닷가에서 ..
2020.03.26 -
대부해솔길2코스 ㅡ가지 말아야 할 코스
2코스 시작점이다. 24시 횟집에서 출발한다고 되어있는데 출발점 찾기가 쉽지않다. 24시 횟집도 바닷가에 조그맣게 있어서다. 이렇게 성의없는 둘레길을 만들어 놓고 홍보를 하다니... 저기 중간에 있는 집이 24시횟집이다. 횟집을 찾아도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해변을 걷는다. 대부해솔길 2코스는 돈지섬안길에서 비구리방조제를 거쳐 작은잘푸리 방조제까지 5.1km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되어있다. 도대체 어디가 정규 트레일인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해변을 따라 걷는다. 서해안의 멋은 갯벌 풍경인데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그마저도 없는 밋밋한 풍경이다. 그렇게 무료하게 얼마를 걷다보니 거창한 건물 한채가 나온다. 무슨 어린이 교육시설인지.... 그리고 여기서부터 산길..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