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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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ㅡ1,300리 그 긴 여정의 시작점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입니다. 구와우 해바라기 축제장을 나와 근처에 있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로 갑니다. ▲구와우 마을을 출발한 지 25분 만에 도착한 검룡소 주차장입니다. 검룡소를 가기 위해서는 검룡소 주차장에서 1.3km를 더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폭염을 피해서 태백에 왔지만 한 낮의 햇볕은 역시 뜨겁습니다. 그래서 걷는다는게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그늘은 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걸어봅니다. 그런데 그늘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시원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실온에서의 시원함. 기분은 물론 시원함이 폐 깊숙이 들여 마셔지는 느낌입니다. 역시 인위적인 시원함은 자연의 시원함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검룡소 가는 길은 검룡소에서 내려오는 물길과 함께하는 초록초록한 숲길입니..
2023.08.08 -
[태백 해바라기 축제]해발 800m에서 펼쳐지는 구와우 마을 해바라기 축제
▲태백의 구와우 해바라기 축제는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립니다. 가장 더운 기간에 열리는 꽃 축제. 해발 800m 고지의 태백이기때문에 가능하죠. 지방 자치단체나 개인이 하는 축제가 아니라 구와우 마을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라서 조금 서툴고 어설프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정감있는 축제장이기도 하죠. ▲해발 800m라는 고지대 이기는 하지만 요즘 워낙 뜨거운 날씨라서 그래도 아침 시간이 좋습니다. 양산도 필수 입니다. ▲해발 800m의 구와우 마을은 매봉산 가는 길인 삼수령 아래에 있는 마을로 소 아홉 마리가 배불리 먹고 누워 있는 형상을 가진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뜻이라죠. ▲해바라기 꽃밭 위쪽에는 전나무 숲이 있어서 시원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 쉼터에서 바라보는 매봉산과..
2023.08.05 -
[부여 여행]백제 멸망의 상징,낙화암(落花岩)
▲낙화암은 부소산 고란사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백제가 멸망하자 수많은 궁녀들이 적에게 잡혀 더럽혀지는 것보다 깨끗하게 죽는 게 낫다며 치마를 뒤집어쓰고 꽃잎처럼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죠. ▲낙화암 위쪽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입니다. 사실 타락한 왕으로 알려진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실제는 매우 용감하고 지혜로웠던 왕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의자왕에게 많은 공격을 받은 신라가 혼자의 힘으로 어렵게 되자 당나라 군사를 끌어들이기에 이릅니다. ▲그게 바로 '나당연합군'이죠. 외세를 끌어들인 불명예스러운 사건이기도 하죠. 결국 융성하던 백제는 연합군에게 패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승리에 취한 외국 군사들이 어떤 만행을 부렸을지 상상하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백제의 문화 유적은 신라나 고려, 조선..
2023.08.04 -
[부여 가볼만 한 곳]이야기가 있는 부여 궁남지의 연꽃 향연...
▲여름 꽃 하면 역시 연꽃이죠. 그렇지만 더위와 땡볕 때문에 쉽게 나서기도 여의치 않지요. 그래서 연밭 구경은 비오는 날이 가장 제격입니다. ▲오전에 비가 개일거라는 일기예보. 비 온 뒤의 연밭구경. 최상의 조건을 갖춘 날 연꽃 명소 궁남지로 갑니다. ▲밤새 내리던 장맛비가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개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원할때 연밭 구경을 할 요량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섭니다. 9시가 조금 지나서 궁남지에 도착. 비는 오지 않지만 다행히 날씨가 흐려서 연밭 나들이로는 최고의 조건입니다. ▲백제의 궁궐 남쪽에 있는 연못이라는 뜻의 궁남지는 연꽃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국사기에 의하면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를 만들어 끌어들이고 물가 주변..
2023.07.08 -
이국적인 소양강 풍경
▲개장을 준비중인 이름없는 휴게소에서 ㅡ ㅡ2023.06.04ㅡ
2023.07.05 -
[전주여행]전주 한옥마을
▲정읍의 라벤더 농원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른 전주한옥마을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관광지 중 한 곳이죠. ▲정감 있는 우리 옛 골목입니다. 획일화되어있는 요즘 도시의 집들과 달리 입체적이지요. 그래서 대문을 개성 있는 자기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어서 좋았었던 기억. ▲황손의 집도 있습니다. 이곳 전주한옥마을은 무려 735채의 한옥 기와집이 옛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외국여행을 다녀보면 물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유명한 곳도 많지만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주거와 문화에 대한 곳들이 더 유명한 여행지가 된 곳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도 그런 이유 때문에 성공한 여행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굴뚝의 아름다움과 담장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어서 ..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