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아시아(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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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여행]제8화 캄보디아 민속촌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캄보디아 민속촌입니다. 2003년에 오픈했다고 하니까 특별한 역사성이나 스토리가 있는 여행지는 아니지요. 테마파크 형식으로 나름대로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내와 야외에 조성해 놓은 곳입니다. ▲민속촌 입구입니다. 나름 고풍스럽게 설계한 느낌입니다. ▲실내에는 원주민들의 생활상등이 미니어처 형식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작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19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지요. 주변의 태국, 베트남, 중국, 말레이등에서 이주 해 온 소수민족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에는 기록으로 전해오는 문화가 전무 하다지요. 그나마 옛날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이 견문록을 남겨서 크메르제국 당시 동서양의 문화와 교류의 장이었던 캄보디아의 실상을 ..
2023.03.14 -
[캄보디아여행]제7화 톤레사프호수ㅡ물위의 삶
▲톤레사프호수는 캄보디아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 호수입니다. 넓이가 2,700㎢로 우리나라 경상남북도의 넓이라고 합니다. 특히 건기와 우기 때의 넓이가 무려 3배에 이른다지요. 그래서 건기에는 농경지였다가 우기가 되면 호수가 되는 면적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기에는 이 뱃길도 자동차가 다닐수 있다지요. 우리가 방문할 당시는 건기와 우기 그 중간쯤 되는 듯합니다. ▲우기가 지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 하늘은 더없이 푸르지만 물은 흙탕물입니다. ▲건기에는 농사를 짓고 우기에는 고기를 잡으며 생활하는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수상 학교와 수상 교회입니다. 수상촌에는 학교를 비롯한 교회와 생필품 상점등 모든 시설이 다 있다고 하지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는..
2023.03.13 -
[캄보디아여행]제6화 킬링필드 ㅡ인간, 악마가 되다.
▲캄보디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입니다. 그런데 앙코르와트가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 킬링필드는 정 반대로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불교국가답게 호텔에도 불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캄보디아 여행 3일 차 첫 일정은 킬링필드 현장 방문이 있는 날입니다. ▲말로만 듣던 킬링필드는 무엇을 뜻할까요? 킬링 필드(killing Fields), 그냥 뜻으로만 보면 죽음의 들판입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의 킬링 필드는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킬링필드는 크게 두가지 의미로 분류한다고 하지요. 그중 하나는 1975년 폴포트 집권기인 3년 8개월 10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학살과 기아등으로 최대 200만 명 정도가 죽은 사건을 일..
2023.03.12 -
[캄보디아여행]제5화 앙코르 톰, 바이욘 사원
▲이번에 관람하는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톰의 정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중심사원입니다. 역시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던 자이야바르만 7세가 건립한 사원입니다. 크메르왕국의 최후 건물이며 예술적인 가치와 종교 사회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원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어김없이 부셔지고 무너진 유적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바이욘 사원의 특징은 탑의 사면에 부처의 얼굴을 새겨놓은 것이지요. 각 면마다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즐거운 표정이 묘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서산의 마애여래 삼존상에 백제의 미소가 있다면 여기 캄보디아에는 바이욘의 미소가 있습니다. ▲크메르왕국은 국교가 힌두교와 불교로 번갈아 바뀌었다지요. 그 과정에서 바이욘 사원도 자주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힌두교와 불교의 복합종교의 형태를 띤 사..
2023.03.11 -
[캄보디아여행]제4화 앙코르 톰, 타프롬사원 ㅡ나무와 공존을 택하다.
▲앙코르와트에서 나와 다음 여행지인 앙코르 톰으로 향합니다. 앙코르 톰은 '왕의 큰 도시' 즉 왕도(王都)를 뜻한다고 합니다. 크메르제국의 전성기였던 자이야바르만 7세에 의해서 건립된 앙코르 톰은 한 변의 길이가 무려 3km인 정사각형의 성벽 안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여러 개의 사원과 유물들이 있지요. 그중에 먼저 만나는 타프롬사원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앙코르와트에서 타프롬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툭툭이를 타고 갑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툭툭이는 캄보디아의 택시인 셈이지요. ▲앙코르 톰으로 들어가는 성문입니다. 성 안은 동서남북으로 2개의 대로가 있으며 성벽과 만나는 그 끝 지점에 각각 4개의 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왕궁에서 동으로 뻗은 대로에 1개의 성문을 만..
2023.03.10 -
[캄보디아여행]제3화 앙코르와트, 그 미스테리의 현장
▲지금부터 160여 년 전 프랑스 박물학자인 알베르 앙리 무오는 나비를 채집하기 위해 캄보디아 밀림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서 현지 안내인들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지요. ▲현지 안내인들은 더 들어가면 주술에 걸린 수많은 유령이 들끓는 유령의 도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무오는 더욱 흥미를 느껴 안내인들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더 들어가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넋을 잃습니다. 그때의 감격을 그는 일기에 이렇게 남겼다지요. "하늘의 청색, 정글의 초록색, 건축물의 장엄함과 우아한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그리스와 로마가 남긴 그 어떤 유적보다도 위대하다. 세계에서 가장 외진 곳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