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여행]제7화 톤레사프호수ㅡ물위의 삶

2023. 3. 13. 14:12세상은 넓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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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사프호수는 캄보디아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 호수입니다.

넓이가 2,700㎢로 우리나라 경상남북도의 넓이라고 합니다.

특히 건기와 우기 때의 넓이가 무려 3배에 이른다지요.

그래서 건기에는 농경지였다가 우기가 되면 호수가 되는 면적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기에는 이 뱃길도 자동차가 다닐수 있다지요.

우리가 방문할 당시는 건기와 우기 그 중간쯤 되는 듯합니다.

 

▲우기가 지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 하늘은 더없이 푸르지만

물은 흙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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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에는 농사를 짓고 우기에는 고기를 잡으며 생활하는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수상 학교와 수상 교회입니다.

수상촌에는 학교를 비롯한 교회와 생필품 상점등 모든 시설이 다 있다고 하지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는 수상 상가지역입니다.

기념품은 물론 식당도 있습니다.

 

▲이곳 수상촌의 대부분 주민들은 베트남인들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전 당시 전쟁을 피해서 왔다가 끝나고도 받아주지 않아서 그냥 정착해서 살게 되었다지요.

 

▲이곳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는 물놀이입니다.

옆집 마실도 배를 타고 가야 하지요.

 

▲위생은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래도 이곳 어린이들의 표정은 천진난만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표정 또한 평화로워 보입니다.

우리의 상식, 우리의 잣대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모습이지요.

행복과 경제 수준, 행복과 지식수준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수상가옥 한쪽에 악어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악어를 양식한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넓고 큰 호수이지만 물은 이렇게 지저분한 흙탕물입니다.

캄보디아 국토의 대부분이 황토성분이라서 쉽게 침전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지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확 트인 하늘은 푸르고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나온 임신부입니다.

구걸을 하러 다니는 것이지요.

이들은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연기를 한다고 합니다.

주지 않고는 못 견딜 만큼 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인솔한 가이드는 주지 말라고 합니다.

정에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교적 잘 주기 때문에 주 타깃이라지요.

아무튼 출산율은 경제, 문화, 지식수준과 반비례한다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호수에 교통 표지판도 있습니다.

지금 이 지역도 건기에는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톤레사프호수는 호수의 경계가 무의미 한 호수이지요.

우리의 개념으로 보면 호수의 대부분이 홍수, 침수지역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열악한 환경도 누군가에게는 생활 터전이지요.

물이 빠지는 건기에는 농사를 짓고,

물이 차는 우기에는 고기를 잡고...

 

 

ㅡ다음은 캄보디아 민속촌 편으로 이어집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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