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아시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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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진시황의 시안여행 제3화 후이족(회족)거리와 시안 야경
▲시안여행 첫날 마지막 일정은 회족거리 체험입니다. 후이족이라고도 하는 회족은 실크로드가 번성할 무렵 그 길을 따라 들어온 아랍인과 페르시아인이 정착해서 중국인과 결혼으로 만들어진 민족이라고 하죠. 특히 당나라 현종 때 안녹산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서 아라비아에 지원을 요청해서 당시 들어온 아랍인들이 난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족 거리에서는 1,300년 전통의 문화와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전통은 먹거리죠. 온통 거리 전체가 중국 특유의 음식냄새로 진동합니다. 향신료와 고기굽는 냄새가 뒤범벅이 되어서 어찌나 고약한지.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입니다. 그래도 거리는 여행객들로 넘쳐납니다. ▲우리나라 부침개 같기도 하고, 피자 같기도 한..
2023.08.18 -
[중국여행]진시황의 시안여행 제2화 산시역사박물관 관람
▲산시 역사박물관은 중국에서도 가장 큰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1,2,3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박물관에는 무려 37만 점의 유물이 3000년 전부터 주나라,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까지 시대별로 진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 여행이 항상 그렇듯 산시 역사박물관도 중요한 유물 위주의 수박 겉핥기식으로 관람을 합니다. ▲그중에 희귀한 유물입니다. '상금수수마노배'라는 보물입니다. 석영질보석을 가공해서 만든 잔으로 당나라때 유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유물은 단 한 점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별 전시관에 전시돼 있으며 이 박물관의 최고의 보물이라고 합니다. ▲희귀 유물이 셀수도 없이 많지만 관람객이 워낙 많기도 하고, 시간도 많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 틈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음은 무작위로 ..
2023.08.17 -
[중국여행]진시황의 시안 여행 제1화 ㅡ대자은사와 대안탑 이야기
▲다시 지난 여행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그러니까 7년 전인 2016년 11월 중국 시안여행 이야기입니다. 개별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소속 단체에서 간 여행이기 때문에 제한된 기록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아침 9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2시간 50분을 날아서 시안에 도착 후 시안에서 점심을 먹고 일정을 시작합니다. ▲무려 50여명의 단체가 하는 여행이라서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한 여행이었죠. 진시황이 수도로 삼았던 시안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곳은 대자은사라는 우리나라 절처럼 짜임새 있고 정교하지는 않지만 제법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사찰 앞에는 역시 중국 답게 규모가 엄청난 스님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많이 접했던 서유기에 등장하는, 아니 주인공인 셈이지요. ..
2023.08.16 -
[캄보디아여행]제13화 메콩강변 산책
▲캄보디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메콩강변 산책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강은 메콩강이 아니라지요. 진짜 메콩강은 조금 더 내려가서 합류한다고 합니다. ▲메콩강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라고 하지요. 그 길이가 무려 4,020km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서울에서 부산까지 10번쯤 왕복해야 하는 거리인 셈이지요. ▲더군다나 물의 유수량으로는 세계 10번째라고 합니다. 그래서 메콩강 유역의 인구가 무려 4,500만 명쯤 된다지요. ▲중국에서 발원하여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등 6개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가지요. ▲그 길이와 명성 만큼이나 이곳 수량도 풍부합니다. 강변은 우리의 한강처럼 정비를 잘해놓았습니다. 그래서 확 트인 강둑에 많은 시민들이 강바람을 즐기고 있습니다. ▲뿐..
2023.03.19 -
[캄보디아여행]제12화 프놈펜 시내와 중앙시장 방문
▲프놈펜 시내는 열악하지만 의외로 활기찹니다. 하긴 후진국일수록 거리는 더 복잡하고 활기차지요. 우리나라 60년대 시장 풍경이 생각나는 풍경이지요. ▲프놈펜 왕궁 옆에 있는 민속자료실입니다. ▲왕궁 관람을 마치고 프놈펜 중앙시장을 방문합니다. 중앙시장은 수도의 중심 시장답게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에 견줄만하지요. ▲사람들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아무튼 내용은 모르겠지만 겉보기에는 굉장히 활기차 보입니다. ▲농산물 코너입니다. 공산품이 대부분 중국산인데 반해서 이곳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위생상태 제로인 정육점입니다. 우리나라 60년대 시장 풍경 그대로입니다. ▲프놈펜은 인구가 150만 명 정도의 캄보디아 수도지요. 아직 물질문명에 물들지 않아서 사람들은 순박..
2023.03.18 -
[캄보디아여행]제11화 프놈펜 왕궁 관람
▲이제 음산한 분위기의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상쾌한 분위기의 프놈펜 왕궁 관람을 합니다. ▲캄보디아의 공식 국가명은 캄보디아 왕국입니다. 그래서 실제 국정은 총리가 이끌지만 국왕이 존재하는 나라이지요. ▲현재 총리인 훈센총리는 무려 38년째 장기 독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도 그렇지만 민주화도 까마득 하기만 한 나라이지요. ▲프놈펜 왕궁도 이웃나라인 태국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현재의 왕궁은 1866년 씨엠립에서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지어진 왕궁이라고 합니다. ▲월광의 전각이라는 건물입니다. 프놈펜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궁전이지요. 전통무용 공연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크메르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프놈펜 궁전은 그 우수성을 보전하기 위해서 크메르 루주 시대에도 훼손하지 않..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