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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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여행 ㅡ샌프란시스코 금문교(태평양 로맨스가 시작되는 곳)
여행 9일차. 캐나다와 미국 동부여행을 끝내고 미국 서부로 넘어가는 날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뉴왁공항. 뉴욕의 관문은 존에프 케네디 공항과 뉴왁 공항으로 나뉜다. 미국 서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주로 국내선이 운항하는 뉴왁 공항에서 새벽 일찍 탑승수속을 마쳤다. (기내 촬영) 비행기가 미국의 동부지역을 벗어나자 마치 외계 행성의 모습 같은 삭막한 황무지가 나타났다. 사방에 풀 한포기 살지 못할것 같은 그 황무지에도 길이 있고, 뭔지 알 수 없는 인간의 구조물이 있었다.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간다는 것은 미국 본토를 횡단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여정의 비행 시간만도 무려 6시간에 달한다..
2021.08.19 -
미국 동부여행 ㅡ뉴욕,뉴요커,그리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
여행 8일차. 벌써 이번 여행일정의 반환점이다. 오늘은 캐나다 관광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뉴욕 시내 관광을 하는 날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동중 촬영) 외곽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뉴욕 시내에 입성했다. 이동중 버스에서 본 다양한 뉴요커들의 모습니다. (이동중 촬영) 우리네 삶과 별로 다르지 않은 뉴욕 시내는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지는 않았다. 조금 특별한 점은 그들은 국기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국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것 같다. 그래서 관공서가 아닌 개인 집이나 사무실에도 국기가 걸려있는걸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도 국기 사랑이야 그에 못지 않은 민족인데 요즘은 그넘의 '태극기 부대'인가 뭔가 때문에 좀 이상해졌다. 빌딩숲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2021.08.14 -
미국 동부여행 ㅡ검은 협곡 오저블케이즘
미국과 캐나다여행 7일째.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같이 몬트리올 숙소를 나섰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간. 국경을 넘기 전 캐나다쪽 면세점을 방문했다. 주류는 캐나다 면세점이 싸다고 해서 발레인타인 두병을 사고 다시 미국 국경에 도착했다. 가이드가 단체 입국 심사를 하는 동안 국경에서 일출을 맞는다. 꼭두 새벽에 문을 연 면세점. 양주 값은 확실히 쌌다. 그리고 다시 미국땅.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잔뜩 흐린 새벽길을 달린다. 나라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지만 차창밖 풍경은 아직 그대로다. 땅보다 하늘이 더 스펙터클한 풍경이 계속되다가 서서히 미국풍의 풍경이 펼쳐질 즈음. 어느 이름모를 호숫가에서 잠시..
2021.08.06 -
캐나다여행 7 ㅡ캐나다 속의 프랑스 퀘백 (샤토 프롱트낙 호텔,다름광장,쁘띠 상플랭 거리)
점심 후 퀘백 시내관광을 위해서 시내로 이동했다. 퀘백은 북미에서 유일한 성곽도시로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다고 한다. 캐나다 속의 프랑스로 불리는 퀘백은 프랑스와 영국이 번갈아서 지배했다. 그래서 온통 시내가 유럽풍이었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 성곽을 돌아 세인트로렌스 강변으로 나오면 궁궐같은 멋진 호텔이 나온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1893년에 착공하여 1983년에 완공되었으며 객실이 618개나 된다고 한다. 무려 1세기동안의 공사로 지어진 호텔은 르네상스 시대의 샤토 스타일 건물로 퀘백에서 프랑스 문화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상징물로 꼽히고 있단다. 세인트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우뚝 서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처칠 수상이 회담을 ..
2021.07.30 -
캐나다여행 6 ㅡ캐나다 속 프랑스 퀘백(몽모랑시 폭포)
여행 6일차는 캐나다 속의 프랑스라고 알려진 퀘백 관광을 하는 날이다. 몬트리올에서 240km지점에 있는 퀘백시는 인구가 54만명쯤 되는 중소도시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그렇지만 물론 캐나다 관점에서는 굉장한 대도시에 속한다. 몽모랑시 폭포. 퀘백에서 첫 일정은 몽모랑시 폭포와 주변관광이다. 꽤 큰 폭포에 주변 경관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나이아가라 폭포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인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다. 더군다나 물이 검다. 철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물의 색깔이 검다고 한다. 그래도 반영만은 일품이었다. 폭포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고 폭포 상부를 건너는 구름다리가 놓여있어서 폭포를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했다. 폭포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폭..
2021.04.27 -
캐나다여행 5 ㅡ오타와의 가을 풍경(국회의사당,총독관저,재래시장)
천섬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다시 2시간 30여분을 달려서 오랜지빛 가을 정취가 한창인 낭만적인 도시 오타와에 도착했다. 오타와에서 첫 일정은 국회의사당 관람이다. 오타와는 1858년 빅토리아 여왕의 결정에 따라 지정된 캐나다의 수도다. 첫 관람지인 국회의사당은 1886년에 완공한 고딕양식의 우아한 유럽풍 건축물이다. 중앙의 탑은 높이가 89.5m로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캐나다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탑으로 평화의 탑이라 불리며 탑안에는 53개의 작은 종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푸른 초원과 어우러진 의사당 건물이 인상적인 국회의사당은 사진찍기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국회의사당을 돌아 나오면 사연 많은 리도 운하가 나온다. 의사당옆에 있는 리도운하 갑문이다. 리도운하는 오타와 강 유..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