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걷다.(안산천 내일로)

위치: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848번지

 

 

내일로 메타세콰이어길

어느쪽을 보아도,
어디를 가도
가을로 꽉 차 있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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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날 오후
안산천변에 조성된 내일로 길을 걷는다.

 

 

'내일로'는 안산시내를 흐르는

안산천 뚝방에 조성된 숲길이다.

 

 

백송길,메타세콰이아길,장미터널길등의 테마로 조성되었다.

 

 

잘 익은 벚나무잎 단풍이

오후의 햇살에 아름다운 색감을 뽐내고 있다.

 

빨강,파랑,노랑이 잘 어우러진 가을 풍경은
연두빛이 주를 이루는 봄 풍경보다
훨씬 센티멘탈하다.

 

 

요즘처럼 복잡다난한 시대에
센티멘탈하다는 것은
어쩌면 우울증으로 변질될수도 있어서
꼭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기도 하다.

 

 

원래 센티하게 살아온 사람들이야
괜찮겠지만...

 

 

맞은편 호수공원

 

 

아뭏튼
나는 오늘도 가을 산책으로
센티함과 건강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ㅡ2019.11.04.안산 내일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