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6.첨성대

2024. 4. 1. 10:15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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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는 국보 제31호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라고 한다.

고대 사회에서 천문을 살피는 일은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국가적 관심사였다.

그래서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첨성대는 다듬은 돌을 받침대 위에 27단으로 원통으로 쌓아 올렸는데

아래쪽이 넓다가 위쪽으로 가면서 좁아지는 형태다.

그리고 그 위에 긴돌을 맞물려 우물 井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또 안쪽은 12단까지 자갈과 흙으로 채우고 그 위로는 비워 두었으며,

13단과 15단 사이에 정남향으로 창이 있다.

그 창문을 통해서 사람이 드나들며 천문을 관측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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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가 선덕여왕때 축조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은 삼국유사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삼국유사의 지기삼사(知幾三事),즉 선덕여왕이 즉위하면서 예측한

세 가지 신비로운 일을 기록한 부분의 말미에 첨성대를 쌓았다는 기록이다.

여기서 선덕여왕이 예측한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당나라 태종이 선물로 보낸 모란꽃 족자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모란에 향기가 없음을 알아낸 일이다.

두 번째는 영모사의 연못에서 겨울에 많은 개구리가 운다는 얘기를 듣고

여근곡(女根谷)에 백제군이 매복했음을 알아낸 것이며,

세 번째는 자기가 죽을 날을 예측한 것이다.

국보 제 31 호인 첨성대는

어렸을 때 참 동경의 대상이었다.

별을 관측하는 곳이라고 해서 말이다.

내가 어렸던 그때까지만 해도 별을 굉장히 신성시했기 때문이다.

그 첨성대를 그동안 지나가듯 스치기만 했지

가까이서 천천히 카메라에 담으면서 많은 시간 감상해 보기는 처음이다.

 

첨성대에 사용된 벽돌은 일 년 365일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365개의 화강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처럼 여러 가지 과학적인 건축물임에도

내 눈에 비친 첨성대는

넓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예술품이었다.

우주의 중심이라도 된 듯 광활한 공터 한가운데 우뚝 솟은 모습은

마치 신라인의 자존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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