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0. 20:08ㆍ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찰
▲화엄사 관람을 마치고 연기암으로 오릅니다.
연기암은 화엄사에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오르는 등산로 옆에 있습니다.
2km쯤의 거리로 1시간 남짓 올라야 하지요.
그러나 승용차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호젓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20분쯤 오르면
깨끗한 절마당에 황금탑이 나타납니다.
▲탑 앞에 서자 저 아래 섬진강이 빼꼼히 보입니다.
사실 여기에 올라온 건 화엄사 주차장에 있는 '섬진강이 보이는 암자'라는 안내 글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 했던것 보다 조금 보입니다.
▲황금탑이라 생각했던 탑입니다.
그러나 이건 탑이 아니고 '마니차'였습니다.
마니차는 윤장대처럼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속에 경전을 써서 넣어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니차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지요.
그래서 티벳 불교에서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니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통이 돌아간다고?
확인해보고 싶어서 한 번 돌려봅니다.
묵직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돌아갑니다.
▲이제 마니차보다 한 축 위에 조성된 법당 구역으로 올라갑니다.
▲약수터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문수보살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려 13m 높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문수보살상이라고 합니다.
문수보살은 석가여래를 왼쪽에서 모시는 보살이지요.
지혜를 관장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는 보살입니다.
▲법당구역 전경입니다.
연기암은 백제시대에 인도의 고승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해져 오는 설에 의하면 화엄사의 원찰인 셈이지요.
그러나 임진왜란때 전소 되었다가 근래인 1989년 현재의 모습으로 중창했다고 합니다.
▲연기암은 창건설화에 비해서 오래된 맛은 없는 암자입니다.
그러나 해발 530m정도의 높은 산중턱에 있어서
오르는 길이 아름답고 조망이 일품인 암자입니다.
산중 찻집도 있어서 무념무상으로 차 한잔 할 수도 있습니다.
ㅡ2023.03.22.연기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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