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볼만한곳] 1.단양팔경 ㅡ구담봉

2023. 11. 20. 16:30오르다/기타산

 

[제천 가볼만한곳]단양팔경ㅡ옥순봉

▲오늘 오르게 될 옥순봉은 단양팔경에 속한 제천의 명승지입니다. 옥순봉은 행정구역상 단양과 제천의 경계에 있습니다. 그럼 제천에 있는 명승지가 어떻게 단양팔경에 속하게 되었을까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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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옥순봉코스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옥순봉에서 다시 갈림길에 돌아왔습니다.

갈림길에서 이제 옥순봉의 반대방향인 구담봉을 향해서 갑니다.

구담봉은 900m 거리인 옥순봉보다 짧은 거리인 600m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난도는 옥순봉의 두 배쯤 되는 암벽코스입니다.

물론 난도가 높은 암벽코스이지만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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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호수 건너편으로 금수산 능선이 또렷이 보입니다.

금수산 정상은 작년 이맘때 올랐던 산입니다.

이쪽에서 보는 금수산 산그리메보다 금수산에서 보는 이쪽 산그리메가 몇 배는 더 멋진 것 같습니다.

마치 산수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금수산...

▲구담봉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암릉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아직은 거친 암릉이 아니라서 아기자기 걷기 좋습니다.

▲그렇게 동네 뒷산 느낌의 아기자기한 산길을 30분쯤 걷자

어느순간 구담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등산로가 급격하게 거칠어지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고행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아무튼 등산은 거칠어야 재밌기는 합니다.

부드러운 산세는 마음을 평온케 하지만

거친 산세는 스릴과 짜릿한 재미를 줍니다.

▲옥순봉 삼거리에서 구담봉까지는 600m의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마을 뒷산 같은 편안함과 설악산 같은 거칠고 웅장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네 뒷산에서나 느껴볼 수 있는 소소한 풍경이다가

어느 순간 암벽이 앞을 가로막는 거친 풍경으로 바뀌기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암릉미를 즐기면서 걷다가 뒤돌아보니

조금 전 올랐던 옥순봉이 어느새 저 멀리 있습니다.

▲정겨운 우리 토종 소나무들입니다.

금강송처럼 기품있고 우아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구부러진 아름다운 수형,

수수하면서도 선이 굵은 껍질의 무늬,

그리고 무채색인듯 은은한 색감...

구부러지고 못생긴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던가요?

우리 민족의 곁을 지켜줄 우리의 아름답고 정겨운 소나무입니다.

▲구담봉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이제 마지막 난코스가 남았습니다.

▲이만큼의 계단을 내려가면 또 그보다 더 높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10 여년 전에 왔을 때는 계단이 없고 철 난간과 밧줄만 있어서 위험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구간입니다.

▲구담봉 정상부입니다.

▲이제 구담봉 정상을 향해서 마지막 정렬을 불태웁니다.

그렇게 오르다가 뒤돌아 본 지나온 길입니다.

지금 오르고 있는 정상부 오르는 계단 못지않은 계단입니다.

저 계단을 내려와서 다시 이 계단을 오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다시 옥순봉 방향입니다.

▲그렇게 직벽에 가까운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구담봉 정상입니다.

사실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오른 정상이지만 워낙 가파른 계단을 올라왔기때문에

330m의 낮은 봉우리이지만 대단한 산의 정상에 선 기분입니다.

▲언젠가 유람선에서 담은 구담봉 모습입니다.

구담봉은 물에 비친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거북이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역시 옥순봉과 함께 단양팔경에 속해있는 명승지입니다.

▲평범했던 옥순봉 정상과 달리 구담봉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상 기분 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방이 확 트인 조망도 일품입니다.

▲장회나루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유유자적 유람을 하고 있습니다.

▲구담봉과 옥순봉의 빼어난 풍경은 시와 그림의 소재로 유명세를 더했죠.

그중에는 겸재 정선이 진경 산수화를,

퇴계 이황과 김정희 등이 아름다운 시를 남겼다고 합니다.

▲구담봉도 하산은 원점회귀입니다.

오직 하나의 등산로만 허용된 산이기 때문이죠.

▲산행코스: 계란재 주차장 ㅡ삼거리 ㅡ옥순봉 ㅡ삼거리 ㅡ구담봉 ㅡ삼거리 ㅡ계란재 주차장(총 4.9km, 점심 휴식포함 4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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