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 여행]제4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3)-사운드 오브 뮤직의 미라벨 정원

2023. 5. 28. 17:39세상은 넓다/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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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청아한 아이들 목소리 '도레미송'이 들려올 듯한 미라벨 정원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촬영했던 곳이라지요.

멀리 호엔 잘츠부르크 성도 보입니다.

▲미라벨 정원은

구 시가지에서 일명 자물쇠다리라고 불리는 마카르트 다리를 건너면 나옵니다.

▲잘츠부르크를 가로지르는 잘차흐 강입니다.

비가 그친 뒤라서 물은 흙탕물입니다.

그렇지만 중세풍의 강변 풍경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사실 미라벨 정원으로 가는 길에

가이드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생각하면 실망이 클 것이라고 해서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지요.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그러나 워낙 이런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실망스럽지 않은 풍경입니다.

생기발랄한 소녀들이 뛰어 놀면 충분히 영화가 될만한 풍경입니다.

▲미라벨은 아름답다는 뜻이라지요.

아름다운 정원, 아름다운 궁전이라는 의미를 가진 미라벨 궁전은

원래 1606년 당시 대주교 였던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인 잘츠부르크의 성주의 딸 잘로메 알트에게 선물한

바로크 양식의 저택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18세기에 들어서 '아름다운 성'이란 뜻의 미라벨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시청사와 박물관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지요.

▲아무튼 이렇게 큰 왕궁같은 저택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줄 수 있었던 세상.

당시 누군가는 이 저택을 짓기 위해서 엄청난 착취를 당했겠지요.

▲그렇게 평등하지 않은 역사가 아이러니하게도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미라벨 정원 관람을 끝으로 첫날 일정인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뮌헨과 잘츠부르크, 두 개 나라 두개 도시를 둘러보고

4시간을 이동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날 호텔입니다.

역시 규모는 작지만 쾌적해서 좋았던 기억.

다음은 찰츠캄머굿 호수 편으로 이어집니다.

 

ㅡ2023.05.12.잘츠부르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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