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 여행]제6화 오스트리아의 잘츠카머구트 유람선 관광

2023. 5. 31. 18:25세상은 넓다/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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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3일 차 2번째 일정은 볼프강호 유람선 관람입니다.

유람선 관람은 장크트 길겐 마을을 출발해서 호수를 반쯤 돌아서 다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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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급 유람선은 32명인 우리 일행만 태우고

마치 노르웨이 피오르 느낌의 잔잔한 호수로 나아갑니다.

▲물은 어찌 이리 맑고

하늘은 어찌 이리 푸를까요?

▲조금 전 우리가 거닐었던 장크트 길겐 마을입니다.

그 장크트 길겐 마을이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국기

▲그럼 여기서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작은 면적의 국토에 900여만 명이 사는 쾌적하고 부유한 나라로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국토의 2/3가 알프스 산맥에 속해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산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알프스의 나라답게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오스트리아는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음악가를 많이 배출했습니다.

▲3000여년 전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오스트리아인들은 한때 로마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합수부르크가 시대에는 '해가 지지 않은 나라'라고 불릴 정도의 어마어마 한 제국을

600여 년이나 이어가기도 했지요.

▲합수부르크 가문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유럽의 역사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그 합수부르크 제국은

백작 가문에 불과했던 루돌프 1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막시밀리안 1세가 결혼동맹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지요.

전쟁이 아니라 혼맥으로 세를 확장한 것입니다.

아들과 딸을 스페인 왕실과 결혼시켜서 스페인 왕국을 접수하고

손자, 손녀를 보헤미아 왕실과 결혼시켜서 동유럽을 접수했으며

손자인 카를 5세 때는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전 지역은 물론

아메리카 대륙과 필리핀 제도의 일부까지 식민지화 했다고 합니다.

사실 필리핀까지 영향력을 미쳤다는 건 나도 이제야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근친혼에 의한 유전병으로 가문의 위기를 맞습니다.

▲그 후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지금의 영토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기 호수변에 작은 탑이 보입니다.

슬픈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진혼탑이라고 합니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옛날에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 위에서 결혼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얼음이 깨져서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까지 죽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 위령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잔잔하고 아름다운 호수에 그런 슬픈 이야기가 있을 줄이야...

▲코끼리 바위입니다.

▲이렇게 보면 코를 길게 늘어뜨린 코끼리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잠시 아름다운 알프스의 호반 풍경에 빠져봅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미끄러지듯 유람을 끝낸 유람선이

다시 장크트 길겐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여기서 점심을 먹고 다음 여행지 할슈타트로 갈 예정입니다.

 

 

ㅡ2023.05.13.오스트리아 장크트 길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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